[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가 독자 개발한 고압어닐링장비(HPA)를 처음으로 출하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공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코스닥 상장사 '예스티'는 양산 테스트를 위한 75매 고압어닐링장비를 글로벌 고객사 기업에 성공적으로 인도(Fab-in)했다고 23일 밝혔다. 예스티는 그간 해당 고객사와 양산 테스트를 위한 JDP(공동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평가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하는 예스티가 고압어닐링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예스티는 앞서 다른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25매 대용량 장비를 수주해 오는 8월 납품을 앞두고 있다. 이번 75매 장비 공급까지 더해지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전 영역의 고객군을 확보하게 됐다.
예스티 관계자는 "이번 첫 장비 공급과 기존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고압어닐링장비 매출이 회사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여러 글로벌 고객사들과 다양한 공정 적용을 위한 논의와 테스트를 긴밀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예스티는 지난 2020년부터 자체 보유한 정밀 열·압력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압어닐링장비를 개발해 왔다. 기존 장비 대비 뛰어난 성능과 높은 생산성을 무기로, 그동안 HPSP가 독점해온 고압어닐링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예스티는 아울러 차세대 장비인 고압산화공정장비(HPO)의 상용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기(Alpha)를 통해 최적의 공정 조건을 확보했으며, 최근 국책과제를 통해 양산기 제작까지 완료했다. 예스티는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평가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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