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국내 완성차 5사의 2월 판매량이 글로벌 수요 둔화와 설 연휴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KG모빌리티(KGM)의 경우 무쏘 출시 효과로 내수 판매량이 38% 증가했고 르노코리아는 폴스타4 북미 수출 물량 반영으로 수출이 55%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한국GM)·KGM·르노코리아 5개사는 2월 총 60만268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수치다. 내수 9만5638대, 해외 50만6657대 판매했다. 각각 14.8%, 2.34% 줄었다.
우선 현대차는 내수 4만7008대, 해외 25만9520대 등 5.1% 감소한 총 30만6528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7.8%, 해외는 2.3% 줄었다. 내수에선 그랜저(3933대), 쏘나타(4436대), 아반떼(3628대) 등 세단 총 1만3568대를 팔았다. 이어 팰리세이드(3081대), 싼타페(2679대), 투싼(2972대), 코나(2876대), 캐스퍼(1171대) 등 레저용 차량(RV)은 1만8756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6942대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달은 설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어들어 판매실적이 감소했다"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 최적의 판매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의 판매량은 24만7401대로 2.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4만2002대, 해외 20만5005대, 특수 39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8.7%, 해외 판매는 1.5% 각각 줄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7693대)다. RV는 쏘렌토 포함 총 2만5447대 판매됐다. 전기차는 1만4488대 판매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만대 돌파와 역대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해외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3281대로 최다 판매 모델을 기록했고 셀토스 2만2875대, K4 1만8434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PV5, EV5 등 신차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지난달 7.6% 감소한 3만663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37.4% 감소한 927대, 수출은 6.5% 줄어든 3만5703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비중이 약 97%에 달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해외에서 1만3004대가 판매돼 7.8% 증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2699대 팔렸다. 한국GM은 3월 한 달간 주요 차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과 현금 지원,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GM은 내수에서만 38.3% 증가한 370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무쏘 출시 효과를 누렸다. 수출은 현지조립형 반제품(CKD)을 포함해 21.5% 줄어든 4536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판매량은 2.6% 감소한 8237대다. 차종별로는 무쏘가 1393대로 96.5% 급증했고 무쏘 EV도 842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액티언은 511대로 43.9% 증가했다.
KGM 관계자는 "고객 접점 및 브랜드 소통 강화 등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과 무쏘 등 신모델 출시와 수출 시장 공략 강화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한 달간 내수 2000대, 수출 1893대 등 36.2% 감소한 총 3893대의 판매 실적을 냈다. 내수는 59% 감소한 반면 수출은 55.4% 증가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1474대 판매되며 내수를 이끌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336대, 준중형 전기 SUV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150대 판매에 성공했다. 수출은 그랑 콜레오스 847대, 아르카나 546대에 더해 전기 SUV 폴스타4 북미 수출 500대가 포함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