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 PE본부가 4000억원 규모로 2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우리PE와 NH PE의 협업은 이번이 세 번째로, 성동조선해양·화승엔터프라이즈 등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공제회 자금을 잇달아 확보하며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와 NH PE는 최근 '우리-NH' 2호 결성 총액을 3780억원으로 확정하고 파이널 클로징을 완료했다. 지난 9월 약 3200억원으로 1차 클로징을 마친지 3개월여 만에 600억원 가량을 추가로 모집하며 연내 결성을 매듭지었다. 이는 당초 목표치를 웃도는 수치다. 우리-NH PE는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 내 바이아웃 및 메자닌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우리-NH PE는 지난 5월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하는 '혁신성장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앵커 출자금 1000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IBK기업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중앙회 등 국내 주요 기관들이 주요 LP로 이름을 올렸다. 막판 펀드 증액에는 군인공제회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11월 군인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되며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고, 민간 금융사들이 합류하면서 안정적으로 펀딩을 마쳤다.
이번 펀딩 흥행은 양사의 안정적인 운용 역량과 포트폴리오 성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우리PE와 NH PE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들은 지난 2021년 2200억원 규모 '우리-NH 1호'를 조성하며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당시 화승엔터프라이즈에 투자해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 그로쓰 캐피탈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말에는 다이노캐피탈과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 보험판매대리점(GA) 더베스트금융서비스의 모회사인 FSI홀딩스에 투자하며 핀테크 영역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바 있다.
2호 펀드는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NH PE는 NH투자증권의 IB 네트워크를 활용한 딜 소싱과 동양매직(현 SK매직) 바이아웃, DL모터스 사업부 인수 등을 성공시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PE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수의 기업 재무안정 펀드를 운용, 기업 구조조정 및 리스크 관리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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