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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기술 입고 '글로벌 영토' 확장 총력전
최유라 기자
2025.12.11 09:52:52
전동화·SDV 선도 승부수…2033년 '글로벌 고객 매출 40%' 정조준
현대모비스 CES 2025 부스 전경. (제공=현대모비스)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솔루션 등 미래 제품 분야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는 신규 비전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선순환을 확립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전략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미래 성장 전략은 단연 '선도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차별화된 기술과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기술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 포지션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가 집중하는 분야는 전동화와 전장, 반도체,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이다. 우선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광학 필름을 적용한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 차량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이 기술은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 2025'에서 실차에 탑재된 형태로 처음 공개됐다. 현재 독일 광학 기업인 ZEISS와 공동 개발 중으로 2029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부상하는 SDV 요소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확보한 전기·전자 제어 솔루션(E·E Architecture) 역량을 고도화해, 다양한 고객사와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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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도 나섰다. 차량용 반도체 개발은 시스템 반도체와 전력 반도체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전력 반도체는 전기차 구동시스템의 성능과 원가를 결정짓는 요소 기술로 독자 설계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도 공들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와 팹리스, 파운드리 업체로 이어지는 국내 협력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달 말 '제1회 Auto Semicon Korea' 포럼을 열었다. 이는 민간형 'K-車 반도체' 협력의 첫 사례로 향후 국내 차량용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관련 기업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기대된다. 또 차량 조향 시스템과 기술적으로 유사성이 높은 로봇 액츄에이터를 시작으로 센서와 제어기, 핸드그리퍼(로봇 손)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 2033년까지 핵심 부품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과 인도 등 고성장 신흥시장에서도 수주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현지 특화 사양 개발과 부품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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