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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코, 117억 유증 완료…CB 상환·하반기 실적 반등 '잰걸음'
권녕찬 기자
2025.07.22 07:55:09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흥행…롯데타워 팝업 매출 성과 기반, 마케팅 투자 확대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1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캐주얼의류 전문기업 '지엔코'가 100억원이 넘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전환사채(CB)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지엔코는 소비자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심어줄 수 있는 '비주얼 팝업' 등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지엔코는 지난 17일 117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지난 4월 유증 결정을 공시한 지 3개월여 만이다. 당초 계획앴던 185억원 보다는 축소된 규모다. 주가 하락으로 발행가액이 낮아지며 최종 조달 규모가 줄었다.


이번 유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달 초 진행된 구주주 청약률은 91.35%, 실권주(112만3869주)에 대한 일반청약은 362.89%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대주주 크레오에스지와 특수관계사도 유증에 참여해 지분율은 기존 37.19%에서 41.29%로 상승했다. 


지엔코 관계자는 "구주 청약률 100%가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으나 다소 아쉽게 됐다"며 "일반청약의 경우 단기수익 목적으로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기자)

지엔코는 이번 유증 자금을 전액 CB 상환에 쓸 계획이다. 앞서 지앤코는 2021년 200억원 규모의 제15회차 CB를 발행했다. 현재 남아 있는 미상환 물량은 150억 원 규모로, 만기는 오는 10월 말이다. 지엔코는 이번 유증 외 부족 자금에 대해서는 보유 현금 또는 외부 차입 등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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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을 완료한 지엔코는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비주얼 팝업'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팝업스토어와 달리 시각적 연출과 공간 경험을 결합한 방식이다.


지엔코는 지난 5월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대표 의류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 비주얼 팝업을 열었다. 당시 2주간 진행한 행사에서 롯데타워 팝업 역사상 최고 매출(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엔코 관계자는 "의류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백화점 등 주요 유통 채널과 협력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를 동시에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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