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디벨로퍼 DS네트웍스가 최근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리파이낸싱하며 목포 유달경기장 부지 개발 준비에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DS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 유달경기장 부지를 낙찰받은 이후 부동산 경기 사이클을 살피며 개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친 이후 점차 회복 국면에 접어든다고 판단, 연내 착공에 나설 것이란 전언이다.
7일 DS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날 12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리파이낸싱했다. 기존과 신탁사와 대주단 일부가 변경됐지만 원활하게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사업의 추진 가능성을 높였다. 리파이낸싱을 성공한 PF 대출만기는 2년 뒤인 2027년 4월 7일이다.
신탁사는 기존 하나자산신탁에서 대한토지신탁으로 변경됐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개발이 예정된 부지의 주택 브랜드명은 '힐스테이트 유달'이다. 이번에 해당 부지에 힐스테이트가 공급된다면 목포시에서 최초로 들어서게 된다.
부지의 주소는 전라남도 목포시 용당동 1069번지 일원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960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882세대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세대수가 일부 늘어났다.
해당부지는 앞서 2021년 DS네트웍스가 30개에 가까운 업체와 인수전에서 승리해 따낸 사업장이다. 당시 목포시는 유달경기장 전체 부지 6만4000㎡ 중 4만3180㎡ 및 건물, 시설물 4건을 일괄로 매각하는 일반경쟁 입찰을 통해 DS네트웍스에 부지를 넘겼다. 목포시도 매각에 앞서 자연녹지인 유달경기장 부지를 아파트 건축 등이 가능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했다. DS네트웍스의 인수 가격은 937억원으로 매각 예정가보다는 3배정도 비싼 금액이었다.
인수 이듬해인 2022년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쳐 DS네트웍스는 개발을 신속하기 추진하기 어려운 난관에 빠졌다. 이에 DS네트웍스는 개발 계획을 2023년부터 수차례 연기했다. 당초 지난해 말 착공과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회복 상황을 살피며 프로젝트 착공 시기를 한번 더 늦췄다. 다만 사업성은 여전히 우수하다는 평이다. 대형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준공과 채무인수 약정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입지도 목포 중심부에 인접했으며 인근에 초중고, 공공기관 등이 모두 포진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목포 유달경기장 부지는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있어서 이번 리파이낸싱이 무난히 성사됐고, 시행사가 연내 착공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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