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냉난방공조기업 캐리어에어컨이 자사 히트펌프 솔루션으로 스마트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농작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킨 시설이다. 캐리어에어컨은 국내 스마트팜 4대 혁신밸리(경북 상주,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남 밀양)에 히트펌프 보일러, 공기열 히트펌프 냉동기를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캐리어 공기열 히트펌프 냉동기 USX-Edge는 농기계로 정식 인증 받아,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농업용 냉난방기로 4개 모델이 등록돼 있다. 기존 전기식 보일러나 유류 보일러 대비 높은 수준으로 운전비를 절감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캐리어 냉동공조 시스템은 사계절 냉난방을 비롯해 급탕, 수축열, 빙축열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흡수식 냉온수기 대비 4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립 트윈로터리 인버터 압축 4대를 적용한 멀티 모듈형 제품으로, 대용량 냉동기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외온도 15℃에서 50℃ 온도출수가 가능하며, 영하 20℃에도 45℃ 온도출수가 가능하다. 실외온도 영하 25℃까지 난방운전이 가능하다. 또 분산 제상시스템을 도입해, 제상운전 운전 중에도 온수를 항상 동일한 온도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개의 판형 열교환기를 직렬로 연결해 부분부하 효율은 높이면서 고장은 최소화했다.

캐리어 히트펌프 보일러는 듀얼 인버터 캐스케이드 압축기술을 활용해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의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LPG 대비 최대 65%까지 에너지를 절감한다. 또 영하 20°C~영상 40°C까지 폭넓은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캐리어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한 전북 익산의 한 농장의 경우, 기존 전기보일러 대비 약 4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효율 제품을 설치하며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