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널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그룹 내 글로벌 확장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그룹사 전반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코스메틱 브랜드 '어뮤즈'를 인수하고 해외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양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내수경기가 침체되면서 신세계그룹이 위기에 봉착했다. 신세계그룹은 그 동안 내수중심의 백화점, 마트부문이 주력이었다. 이렇다 보니 내수 불황은 그룹의 전체적인 위기로 번졌다.
실제 올해 1분기 기준 신세계그룹 해외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전체 대비 3%에 그쳤다. 다만 최근 해외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해외 매출액은 2022년 213억원에서 작년 235억원을 기록하며 10.3% 확대됐다. 올해 1분기에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그룹 해외 매출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 비중이 올해 1분기 기준 85.1%에 달한다는 점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유통채널 확장과 글로벌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중국과 스위스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었는데 작년 미국법인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미국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액은 24만달러(약 3억원) 수준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퍼펙션과 뽀아레, 스튜디오 톰보이 등 자체 브랜드들을 필두로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더해 이달 뷰티브랜드 '어뮤즈(AMUSE)'를 713억원에 인수하며 코스메틱부문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어뮤즈는 글로벌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일본·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젊고 대중적인 브랜드를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어뮤즈는 화장품 최대시장인 북미와 일본 현지에서 10~20대 중심의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확장의 선봉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후 어뮤즈 브랜드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발전시켜 2028년까지 매출 2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일본과 미국시장에서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며 "특히 코스메틱 사업은 다양한 성장가능성이 잠재돼 있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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