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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CKD 실적 회복 '신차·환율' 변수
이솜이 기자
2024.07.31 06:30:20
전체매출 40% 캐시카우…하반기 신차 생산 확대 Vs 완성차 판매 위축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0일 10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현대글로비스)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현대글로비스 '캐시카우(핵심수입원)'로 통하는 CKD(반조립제품) 운송사업이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CKD를 현대자동차·기아 해외 완성차 생산공장으로 실어나르는 해상 운임 상승세가 한풀 꺾인 여파로 풀이된다. 여기에 기존 현대차 러시아 생산공장 납품 물량이 이탈한 만큼 추가 공급처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30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CKD 부문 매출액은 약 5조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3395억원) 대비 2% 늘어나는데 그쳤다. 


CKD는 현대글로비스가 해외 완성차 생산 공장에 자동차 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확보해 포장 후 해상 또는 항공 운송을 거쳐 현지에 납품하는 식이다. CKD의 경우 현대글로비스 전체 매출의 40%를 책임지는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다. 


CKD 사업 성장 속도가 더뎌진 시점은 지난해부터다. 2023년 CKD 매출은 10조4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10조456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CKD 매출이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완성차 공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져 매출이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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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 매출이 제자리걸음하는 주 원인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치솟았던 해운운임 변동 여파가 지목된다. 지난 26일 기준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447.87로 러·우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3월 초(4746.98)와 비교해 1299.11포인트(p) 하락한 흐름을 보였다. 통상 해운운임 상승은 CKD 사업에 호재로 작용한다.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 러시아 완성차 생산 공장에 납품해왔던 CKD 물량이 증발한 점도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 공장 CKD 공급을 중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공장은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으로 추정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현지 정세 악화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 전까지 현지 전략 차량 모델 '솔라리스', '크레타' 등을 연간 20만대 이상 생산한 주요 거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2년 새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 간 매출 거래가 10분의 1 토막이 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023년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 러시아 법인(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 LLC)과의 거래로 올린 매출은 958억원으로, 2021년(9870억원)과 비교해 90% 급감했다. 현대차는 결국 지난해 말 HMMR 법인을 현지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매각했다.


향후 CKD 사업 전망을 두고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반기 해외 완성차 공장의 신차 생산이 늘어 CKD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완성차 판매량이 주춤한 상황에서 CKD 발주처인 해외 완성차 공장들이 향후 생산 물량을 보수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 IR 자료에서 "하반기 신차 효과에 따른 CKD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고 수익성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으로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2분기 CKD 매출(2조8141억원)이 전년 동기(2조6896억원) 보다 소폭 늘어난 점도 기대감을 돋웠다.

 

문제는 완성차 판매량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생산량이 조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해외 완성차 공장에서 출하 물량을 조절하게 되면 CKD 물량 수급 속도도 그만큼 더뎌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 해외 합산 판매량은 299만2886대로 전년 동기 296만6267대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6월 한 달 기준으로는 판매량(51만4745대)이 지난해 같은 기간(53만1871대)과 비교해 3%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사 신규공장을 비롯한 CKD사업 미수행 지역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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