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인공지능(AI) 관련 초기기업 육성을 위해 마중물을 붇는다.
산업은행은 최근 AI기술 개발과 AI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AI코리아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 4일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논의한 AI 분야 집중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AI코리아펀드는 소형·중형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산업은행이 총 1500억원을 출자한다. 이를 마중물 삼아 총 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총 3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발하는 소형 분야에는 각각 300억원씩 출자한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중형 분야에는 1곳의 GP를 선발한다. 산업은행은 해당 분야에 600억원의 자금을 내려줄 예정이다. 해당 분야에 선정된 GP는 최소 2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소형과 중형 분야 모두 최대 출자비율은 30%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AI인프라·모델·응용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기업 ▲중소·중견 기업으로 결성액의 6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여기에 'AI 핵심분야' 기업에 결성액의 20%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 AI 핵심분야 기업은 AI 밸류체인 내 핵심을 구성하는 AI반도체, AI모델, 클라우드 등과 핵심 응용 분야인 로봇,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약정총액의 2%를 운용사 출자금(GP커밋)으로 부담해야 한다. 공동운용(Co-Gp)의 경우 각 운용사별로 의무출자비율 이상을 출자해야 한다. 펀드 존속일은 설립일 기준 10년 이내이며 5년 내에 투자를 완료해야 한다.
산업은행은 내달 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아 9월 중으로 최종 GP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향후 6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올해 12월까지 목표 결성액 이상으로 펀드를 조성할 경우 추가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AI모델 및 AI인프라 등 AI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모험자본을 선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AI 혁신에 기반한 산업 전반의 효율성·생산성 증대와 성장둔화·저출산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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