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티웨이항공 2대 주주 자리를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꿰차게 됐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가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티웨이항공은 대주주인 더블유밸류업이 보유 중인 3209만1467주(14.9%)를 소노인터내셔널에 장외 매도했다고 1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3290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매각금액은 약 1056억원이다.
더블유밸류업은 JKL파트너스가 티웨이항공에 FI(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기 위한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로 26.77%(5766만4209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를 비롯한 특수관계인(30.03%)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2대 주주로 통했다. 하지만 이번 매각으로 인해 보유 지분이 11.87%(2557주2742)로 줄면서 3대 주주로 밀려나게 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남은 2557주2742주도 소노인터내셔널로 이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소노인터내셔널이 해당 지분을 더블유밸류업로부터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콜옵션 행사 시점은 계약 체결일(6월 28일)에서 3개월이 되는 9월 말까지인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 사실상 JKL파트너스가 티웨이항공에 대한 엑시트에 나섰다고 보는 이유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잔여 지분에 대한 콜옵션 조항까지 붙은 만큼 JKL파트너스가 2021년 4월 FI로 참가한 후 3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엿보인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