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ETF(상장지수펀드)를 앞세워 운용자산 증대를 이끌어낸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신한자산운용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으로 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46.9%(2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309억원에서 354억원으로 14.6% 늘었다.
매출을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은 투자일임·투자자문과 펀드 운용을 아우르는 수수료수익 증대다. 신한자산운용의 1분기 수수료수익은 3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33억원) 증가했다.
투자일임 등에 관련된 자산관리수수료(71억원→76억원) 및 펀드 운용보수(217억원→245억원)가 모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신한자산운용 펀드 및 투자일임 운용자산(순자산총액+평가액)이 110조6581억원에서 120조2357억원으로 9조5776억원(8.6%)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신한자산운용의 운용자산 성장세를 이끈 첫 번째 주역은 ETF다. 신한자산운용의 1분기 말 기준 ETF 순자산총액 규모는 3조473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1분기 말 9317억원에서 2조5419억원(272.8%) 급증했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운용 중인 전체 ETF 44종 가운데 18종을 최근 1년 안에 상장하면서 라인업을 크게 확충했다. 개중 'SOL 초단기채권액티브'와 'SOL 조선TOP3플러스' 등은 개별 펀드 순자산총액만 2000억원을 각각 넘어선다.
올해 1분기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특별자산 운용자산도 16조1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2조2764억원(16.4%) 증가한 수준이다. 특별자산은 증권 및 부동산을 제외한 투자대상 자산으로 실물자산이나 인프라인 경우가 많다.
매출이 상당히 늘어난 반면 영업비용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신한자산운용은 1분기 별도기준 영업비용 239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231억원보다 8억원(3.5%)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 덕분에 신한자산운용의 영업이익은 별도기준 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47.4%(37억원) 늘었다. 여기에 7억원가량 발생한 영업외비용 등이 더해지면서 최종 순이익이 결정됐다.
1분기 실적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성장세를 올해 1분기에도 이어갔다고 볼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2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35.7% 증가한 수준이다.
이런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신한자산운용은 앞으로도 ETF를 중심으로 운용자산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ETF를 8종 상장했고 앞으로도 라인업을 꾸준히 확충할 계획을 세웠다.
ETF 시장의 운용보수 인하 경쟁에도 발을 걸쳤다. 신한자산운용은 5월에 상장한 ETF 상품 'SOL 미국테크TOP10'과 'SOL 미국테크TOP10 인버스'의 총보수를 0.05%로 각각 매겼는데 이는 미국 대형 IT 기업에 투자하는 ETF 상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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