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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가 촉발한 AI 노트북 경쟁, 내년 본격화
김가영 기자
2023.12.18 16:42:09
인텔 AI 노트북 CPU 출시...230개 노트북 제품 탑재 예정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8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가 '인텔 AI Everywhere' 미디어 간담회 현장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인텔코리아)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인공지능(AI)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두 노트북 모두 인텔의 AI 전용 CPU가 사용됐으며, 해당 CPU는 향후 230여개에 이르는 제품에 적용될 전망이다. 똑같은 CPU가 삼성전자와 LG전자 외 글로벌 경쟁사 노트북에도 탑재되는 만큼 경쟁력은 AI기능 활용도와 애플리케이션 종류 등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인텔코리아는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인 '인텔 코어 울트라'와 '제온 프로세서'를 소개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AI 노트북을 위한 중앙처리장치(CPU)다. AI 프로그램이 빠르게 구동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내장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제온 프로세서는 서버용 CPU로, 클라우드 제공 업체와 같은 대규모 기업들의 서버 구동에 사용된다. 제온 프로세서 역시 NPU가 내장돼 있다.


인텔이 AI 노트북과 서버용 CPU를 본격 출시하면서 내년부터는 '온디바이스(내장형) AI' 제품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AI란 네트워크 연결 없이 AI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일반 노트북에서 '챗GPT'와 같은 AI 기능을 사용하려면 인터넷 연결을 하고 해당 서비스에 접속해야만 했다. 이 과정은 클라우드(가상서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디바이스 AI 노트북에서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기능을 사용해 어도비, 프리미어 등 여러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전력 효율성과 보안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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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5일 인텔 코어 울트라가 내장된 AI 노트북을 각각 공개했다. 이들 PC는 사실상 세계 최초의 AI PC 제품군이라고 볼 수 있다. 양사는 같은 날 제품을 공개했지만 출시일은 LG전자가 더 빠르다. LG전자는 18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삼성전자는 내년 1월 2일 공식 출시한다.


양사는 같은 CPU를 사용했지만 노트북의 부가적인 기능에서는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AI 노트북 '갤럭시 북 4'의 가장 큰 특징은 물리적으로 분리된 '삼성 녹스' 보안 칩셋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민감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다른 갤럭시 기기에서 편집하던 영상을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주는 '포토 리마스터', 갤럭시 버즈2 프로로 작업할 때 걸려 온 전화에 자동으로 연결하는 '오토 스위치' 기능도 구현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팀 상무는 "업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술력을 노트북에 이식하고 파트너사와의 개방형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며 "삼성 노트북 전체 매출에서 프리미엄 비중을 현재 50% 수준에서 6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공개한 AI노트북 '그램 16'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파일 전송이 가능한 '그램 링크(gram Link)'를 무기로 내세웠다. 그램 링크는 운영체제(OS) 제약 없이 그램에 스마트폰·태블릿PC를 최대 10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외 AI를 활용한 스마트 배터리 기능은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앱과 패턴등을 분석해 최적의 배터리 사용 조건을 마련한다.


공혁준 LG전자 IT CX 담당은 "LG 그램은 가볍고 오래가는 노트북의 대명사로 지난 10년간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왔다"며 "인텔 코어 울트라가 선보이는 AI기능을 통해서 여러 편리한 기능들을 보다 파워풀하게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텔 코어 울트라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도 델,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등 전 세계 노트북 및 PC 제조사의 230여 가지의 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나아가 인텔은 100여 개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와 협력해 AI를 활용한 수백 가지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CPU는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한다. 같은 CPU를 가졌기 때문에 온디바이스 AI 제품의 경쟁 포인트는 '킬러앱'일 것"이라며 "인터넷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 동시통역을 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등 실험적인 기능들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온디바이스 AI 제품 출시 그 자체보다는 대중화를 앞당길 AI 킬러앱이 어느 제품에서 먼저 나올지를 주목해야 한다"며 "차기 제품의 성패는  AI기능 활용도와 애플리케이션 종류 등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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