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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야심작' 현대카드 모던라이언, 쌓이는 적자
박관훈 기자
2023.09.04 06:25:13
작년 6월 NFT 사업추진 위해 JV 설립, 올 상반기 6.3억 순손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1일 10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현대카드가 지난해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모던라이언이 첫 해 3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6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모던라이언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NFT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1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모던라이언은 올해 상반기에 6억33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모던라이언은 현대카드가 글로벌 프로그래밍 교육 브랜드 '멋쟁이사자처럼'과 작년 6월 설립한 조인트벤처(JV)다. 현대카드가 20%, 현대카드의 자회사인 블루월넛이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모던라이언의 적자폭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는 모습이다. 모던라이언은 설립 첫 해인 지난해에도 2억7800만원 손실을 봤다. 모던라이언의 적자로 현대카드가 입은 손실(지분법손익)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각각 1억1100만원과 2억7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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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NFT 신사업 발굴 지원 사격


현대카드는 모던라이언을 통해 NFT 시장 진출을 통한 신사업 발굴을 나선다는 구상이다. 저금리 기조에 더해 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업계의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NFT 분야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MZ세대 등 NFT에 대한 관심이 높은 10~30대 젊은층의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그동안 현대카드는 강점을 보이고 있는 문화 콘텐츠 사업에 NFT를 접목하는 등의 시도를 이어왔다. 현대카드가 주최한 공연에 'NFT 티켓'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대카드의 NFT 기반 문화마케팅 활동 소식을 전하는 채널 '현대카드 민츠(MINTS)'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왼쪽)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출처=정태영 부회장 소셜미디어)

업계에서는 NFT 신사업과 모던라이언에 대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민츠 채널 개설 소식을 알리며 "현대카드의 NFT 몸풀기"라고 소개한 바 있다.

모던라이언에 대한 정 부회장은 지원 사격은 최근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달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멋쟁이사자처럼' 본사 방문 사실을 알리며 "현대카드와는 NFT 마켓인 콘크릿을 합작 개발하고 있다"며 "목표는 당연히 세계제일의 NFT 마켓플레이스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NFT 마켓플레이스 '콘크릿 앱' 론칭…수익성 개선 전망 '요원'


모던라이언은 지난해 10월 NFT거래소 '콘크릿 베타'를 출시하고, 올해 6월에는 NFT 마켓플레이스 '콘크릿 앱'을 론칭하는 등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콘크릿 앱'은 모바일 환경에서 NFT 상품을 구입하고, 멤버십‧티켓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NFT를 큐레이션하고, 동시에 기존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콘크릿 앱'의 주요 특징은 ▲소셜 로그인을 통한 쉬운 회원 가입 및 지갑 생성 ▲본인 인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를 통한 NFT 결제 기능 제공 ▲구매한 NFT를 앱 내에서 직접 사용까지 할 수 있는 클레임 기능 ▲폴리곤 체인을 사용해 거래 수수료인 '가스비' 절감이다.



이처럼 모던라이언이 NFT 관련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손실 구조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우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추가 자금 투입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장에 들어서며 NFT의 열기가 식고 있는 점도 악재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 확대를 앞둔 조인트벤처의 특성 상 당분간 수익 창출 구조를 갖추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장에 들어서며 NFT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면서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NFT 마켓플레이스 콘크릿 앱을 언급하고 있다(출처=정태영 부회장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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