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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앤컬처, 엔데믹 타고 적자사슬 끊을까
유범종 기자
2023.06.08 08:25:41
1Q 순손실 전년동기비 81%↓…급식·휴게소 경쟁력 제고 한몫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7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CI. (출처=풀무원푸드앤컬처 홈페이지)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푸드앤컬처)가 엔데믹 바람을 타고 경영정상화에 빠르게 나서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급식과 휴게소 등 주력사업 여건이 개선되며 외형과 내실 모두 코로나19 발발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에선 푸드앤컬처가 연내 적자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푸드앤컬처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634억원과 순손실 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1202억원 대비 36% 성장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매출액은 약 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에 6051억원의 연간 매출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금액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이익지표인 당기순손실 역시 올해 1분기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85억원보다 81%나 줄이며 연간 흑자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실적이 개선되며 이 회사의 현금유동성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이 회사의 작년 말 기준 영업창출현금은 339억원으로 2021년 199억원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창출현금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재원으로 기업의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다.


풀무원푸드앤컬처 경영실적. (출처=금융감독원)

올해 푸드앤컬처가 이처럼 반등에 성공한 데는 우호적인 시장여건 조성이 가장 큰 뒷받침이 됐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상적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이 어려웠던 급식과 휴게소 등의 주력사업들은 작년 하반기 엔데믹 전환과 함께 다시금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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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속국도의 일평균 교통량은 2021년 5만1004대에서 작년 5만2116대로 2.2% 증가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4월 기준 주 407회 수준에 그쳤던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 횟수 역시 불과 1년 사이에 642%나 증가했다. 이를 통해 공항이나 휴게소 등을 찾는 이용객이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푸드엔컬처는 주력사업인 단체급식 수주 확대와 휴게소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도 마련해나가고 있다. 단체급식과 휴게소사업은 전체 매출의 각각 47.5%와 41.5% 가량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단체급식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한 재택근무 활성화와 CJ프레시웨이, 아워홈 등 동종 대형업체와의 수주 및 단가경쟁이 치열해지며 좀처럼 매출을 늘리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단체급식부문에서 군과 대기업 등의 대량급식 수주를 확대하고 식물성지향 식품에 기반한 식단 등 건강메뉴를 제공하며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작년 식품기업 중 처음으로 비건(vegan·완전 채식) 레스토랑 브랜드 '플랜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푸드엔컬처는 현재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과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2개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휴게소사업 역시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IT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정비 부담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야외감성존(야외테라스 및 카페형 휴식공간 등) 설치 확대 ▲팝업스토어 등 테마시설 추가 ▲유명 식음료(F&B)브랜드와 메뉴도입 추진 등을 통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푸드앤컬처의 계획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의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군급식과 대기업 캡티브(Captive) 물량 수주 확대와 컨세션 및 휴게소 채널 회복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과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며 "향후 식품제조유통부문 수익 개선은 더소 더딜 수 있으나 군급식과 단체급식 시장 개방으로 식품서비스유통 실적 개선은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푸드앤컬처 관계자는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시장의 지위 강화를 위해 단체급식의 경우 대형점과 군급식 수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휴게소사업도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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