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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도구로 활용될 AI, 게임사 경쟁력 될 것"
이효정 기자
2023.04.27 10:02:13
성준식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응용실장, AI 게임 제작 환경 개선에 활용 게임사 경쟁력 좌우할 듯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6일 16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이 바꾸는 게임생태계' 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성준식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응용실장.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게임 제작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장기적으로 봤을 때 AI모델을 사용할 게임사의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25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인공지능이 바꾸는 게임 생태계'를 주제로 딜사이트가 주최한 '2023 게임포럼'에서 성준식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응용실장은 '게임 제작 환경 개선을 향한 AI'를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성 실장은 게임개발영역 전반에서 인공지능 활용의 현주소를 짚고 최신 인공지능 트렌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게임과 인공지능이 결합된다면 효과적으로 제작환경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딜사이트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이 바꾸는 게임생태계' 포럼을 진행했다.

◆ 게임산업에서 활용되는 AI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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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게임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향은 크게 ▲게임성 향상 ▲개발 시간·비용 단축 ▲사전테스트·고객관리를 포함한 품질관리로 나뉜다. 


인공지능을 게임 개발 과정에 적용시켜 게임성을 향상하는 것은 이용자들이 더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현재 온라인에서 팀을 이뤄 즐기는 콘텐츠에서 팀원 대신 플레이 패턴이 학습된 인공지능을 캐릭터를 포함시키는 방법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제작 환경적 측면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존 게임 개발 방식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을 사용한다면 개발자가 만든 결과물과 비슷하게 게임 에셋을 만들어낼 수 있다. 


성 실장은 "인공지능을 마치 하나의 툴처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1인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게임 에셋을 제작한다 하더라도 마치 작은 소규모 스튜디오가 작업한 듯 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의 불만해소 등 품질관리 측면에서도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다. 가령 이용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정형화된 피드백으로 충분한 경우 인공지능이 임직원을 대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반복되는 작업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면서 작업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AI는 진화중...성능·접근성·편의성↑


성 실장은 최신 인공지능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최근 인공지능은 급격하게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고도화되고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인공지능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디퓨전 모델(Diffusion)'이 등장하면서부터 가속화됐다. 디퓨전 모델은 이미지를 연속으로 학습한 뒤 백지상태에서 완성된 그림을 그려내는 방식이다. 


기존 컴퓨터 비전엔 생성자와 판별자로 나뉜 그림의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 기계학습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이 단계에서는 같은 그림을 똑같이 그려내는 것에 그친다면 디퓨전 모델은 새로운 그림을 그려내거나 텍스트로 묘사된 내용을 학습한 것을 토대로 다양한 결과물을 출력한다는 점에서 발전된 양상을 보인다. 


미드저니(Midjourney),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등 디퓨전 모델이 발달하면서 오픈소스가 대중에게 공개됐다. 이에 따라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그래픽 활용르 위한 인공지능 접근성이 높아졌다.


디퓨전 모델의 발달은 챗GPT로 대표되는 라지 랭귀지 모델(Large Language Model)의 발달로 이어졌다. 라마(LLaMA), 알파카(alpaca), 돌리(dolly) 등 다양한 모델이 등장했고 오픈 API 형태로 배포되면서 챗GPT  범용성이 높아지게 됐다.


이처럼 인공지능 발전이 이어지면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코파일럿 365(copilot 365) 등 메이저 플레이어들이 도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신뢰할 수 있는 대기업들이 AI 툴을 제공하면서 AI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성 실장은 평가했다. 


성 실장은 "최근 인공지능 트렌드는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활력성 개선도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스테이블 디퓨전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디퓨전 모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이 바꾸는 게임생태계' 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성준식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응용실장.

◆ 숙제로 남은 '정보 유출' 문제..."AI 신뢰관계 구축 선행돼야"


성 실장은 GPT를 포함한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하면서 우려되는 문제점으로 '정보 유출'을 꼽았다. 따라서 기업에서 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갖춰야 보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체 개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자체 개발 모델 개발을 시작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체 인공지능 모델을 수천억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할 만큼 효용이 있는지 아직까지 증명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필요성과 효과가 널리 알려진 미래엔 자체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실장은 "챗GPT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인공지능이 IT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고 이는 게임 분야도 마찬가지"라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은 중단기적으로 제작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여유 자본·인력·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모여 장기적으로 AI를 본격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적극활용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자체 경쟁력을 향상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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