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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게임 제작부터 운영까지 효율성 향상
이규연 기자
2023.05.26 07:00:49
콘진원 '2023 콘텐츠산업포럼' AI 활용 제시…AI 강화학습 등도 소개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6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손윤선 크래프톤 버추얼프렌드 팀장이 25일 서울 광화문 CKL지원센터에서 열린 '2023 콘텐츠산업포럼' 게임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인공지능(AI)이 한국 게임 산업의 지평을 바꾸고 있다. 대형 게임사와 중소형 게임사를 가리지 않고 게임 개발은 물론 운영 등에서도 인공지능을 폭넓게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4~26일 '2023 콘텐츠산업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25일에는 '인공지능 기술의 집약체, 게임이 만들고 있는 길' 주제로 게임 포럼이 열렸다. 


이날 게임 포럼에는 손윤선 크래프톤 버추얼프렌드 팀장, 박성필 픽셀플레이 개발부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들과 함께 최삼하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교수, 임상훈 디스이즈게임닷컴 대표,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 금현수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정책팀 책임연구원이 종합 토론을 나눴다.


◆ 손윤선 "인공지능, 장기적 혁신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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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팀장은 "과거의 게임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처럼 행동하도록 개발자가 설계하는 방식"이라며 "현재는 제작부터 퍼블리싱, 운영 과정의 효율성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딥러닝 관련 기술 프로젝트가 이런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주사에 이미지 제작을 맡겼을 때 표절 여부를 인공지능이 확인할 수 있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그밖에 인공지능으로 만든 음성에 감정 표현을 담은 'TTS(텍스트-투-스피치)' 모델, 이미지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스테이블 디퓨전' 등도 제시했다. 


손 팀장은 "인공지능으로 효율성을 끌어올리면 장기적으로는 혁신으로 연결된다"며 "제작 공정의 혁신을 불러오면서 더욱 많은 창작자를 게임 산업에 참여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게임 속 캐릭터가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등 플레이 몰입감을 높이는 데도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영상 사례로 제시된 '파인딩 미유'라는 게임에서 이용자가 마이크를 통해 말을 걸면 인공지능 엔피씨가 상황에 맞는 대답을 내놓았다.    


더불어 크래프톤은 인공지능 윤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회사 내부에 인공지능 윤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딥러닝본부에서도 윤리위원회 설립 전부터 인공지능 윤리에 관련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손 팀장은 "윤리라는 것은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지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유관조직이 정기적으로 모여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면서 어떤 가치로 인공지능을 다룰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필 픽셀플레이 개발부장이 25일 서울 광화문 CKL지원센터에서 열린 '2023 콘텐츠산업포럼' 게임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 인공지능 인력 대체 가능성은?


박 개발부장은 인공지능 강화학습을 통한 게임 개발을 소개했다. 인공지능 강화학습은 반려견 훈련법과 비슷한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학습을 통해 옳은 행동을 하면 보상을 주고 틀린 행동을 하면 벌점을 주는 방식으로 행동 방식을 강화하는 방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로봇이 수도꼭지를 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목표만 주어진다면 로봇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그러나 환경을 만든 다음 강화학습을 시킨다면 시행착오를 훨씬 적게 하면서 수도꼭지를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개발부장은 인공지능이 기존 개발 인력을 대체할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강화학습 인공지능으로 테스트와 밸런스 작업 등이 쉬워졌지만 개발 인력이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다"며 "개발자가 업무를 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인공지능"이라고 말했다. 


연이어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도 박 개발부장은 "밸런스 테스트나 QA 등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지만 소규모 기업은 인공지능 학습을 전담할 개발자를 채용하거나 기존 개발자에게 그 업무를 맡기기 힘들다"며 "관련 솔루션 대행업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지인 대표는 중소 게임 개발사의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해 "QA나 QC(퀄리티 체크) 등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다"며 "작은 회사일수록 인공지능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잡아가는 움직임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현수 연구원은 인공지능 관련 정책 수립을 놓고 "인공지능이 향후 발달한다면 제작 지원 분야도 더욱 세분화해야 한다"며 "현재 인공지능이 음악이나 일러스트부터 버추얼 휴먼, 난이도, 사업모델 등 다양하게 적용되는 만큼 이를 범주화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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