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DL건설, 지난해 주택착공 1.2만세대…'역대 최대'
최유나 기자
2023.03.27 07:56:10
기성불 방식, 분양률 관계없이 착공 전 공사비 확보…올해 실적 반등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3일 16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DL건설의 지난해 주택 착공물량이 회사 설립 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주택사업이 활기를 보이면서 DL건설의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DL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9624억원, 영업이익은 8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38%, 영업이익은 64.78% 감소했다.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인허가 지연으로 주택 분양이 지연됐고 동시에 원가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원가율은 전년(84%)대비 7%포인트(p) 상승한 91%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도 2021년 15%에서 지난해 8%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지연됐던 수주현장의 착공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DL건설의 주택착공 세대수는 1만2529세대로 2020년 7329세대, 2021년 1735세대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직전 3개년 평균이 4800세대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세대수는 2.5배 증가한 셈이다. 올해는 주택착공 1만1900세대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주택부문 착공물량은 자체 브랜드인 'e편한세상'이 대부분이었다. 시흥장현 퍼스트베뉴, 제천 더스카이, 안성 그랑루체, 평택 하이센트, 답십리 제1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이 지난해 착공에 들어갔다.


분양성적은 지역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는 경기도 안성 원도심 당왕지구에 위치한 곳이다. 도급액이 2932억원에 달하며 DL건설이 수주한 민간 주택 중 도급액이 가장 컸다. 지난해 분양결과 이 곳은 계약을 100% 완료했다.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는 도급액이 2179억원이다. 지난해 7월 953가구 모집에 352명이 신청해 청약 경쟁률이 0.36대 1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비슷한 시기 분양한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도 경쟁률 0.33대 1에 그쳤다. 

관련기사 more
DL이앤씨, DL건설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 DL건설, 한기평·한신평 신용등급 'A-' DL건설, AI 영상 인식 시스템 도입 DL건설, 영업익 165% 급증…재무안정성 '우수'

평택은 주택수요가 많지 않지만 공급 물량이 줄을 이으면서 미분양 위험에 노출된 대표적인 지역이다. 서울 출퇴근이 어려울 정도로 거리가 멀지만 주택가격은 한때 서울 근교 신도시 수준까지 뛰어올랐다는 점도 리스크로 지목된다. 


다만 이들 단지의 미분양 여부는 DL건설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DL건설이 공사를 대부분 기성불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기성불 방식은 시행사에서 PF 대출을 통해 공사비를 모두 확보한 뒤 착공한다. 이후 공사 진행률에 따라 시공사에게 공사비를 지급한다. DL건설 입장에서는 분양 여부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L건설은 시행사 지급보증이 없고, 공사 중인 현장들도 대부분 기성불로 진행하고 있어 사업구조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시장별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추세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