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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0억 조달' 태영건설, 개별 사업장에 공급
김호연 기자
2023.03.16 08:36:53
일부 사업장 PF 대출 구조 변경 병행…만기구조 장기화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4일 11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제공=태영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태영건설이 자체개발사업으로 추진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한 사업장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자금 수혈을 진행 중이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직접 대주단으로 참여하거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조건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행보로 사업 완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3월 6일 회사가 자체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들에게 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SPC 프로젝트티와이에 80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7092억원)의 11.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가 보증을 제공한 PF 대출의 차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금전대여라는 게 태영건설의 설명이다. 연 이자율은 7.5%다.


프로젝트티와이는 한국증권금융과 별도의 SPC 프로젝트티와이제이차로부터 총 2000억원(트렌치A 800억원, 트렌치B 1200억원) 한도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태영건설은 이번 금전 대여로 후순위인 트렌치C(800억원)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태영건설은 2000억원 규모의 대출금에도 자금보충 약정을 내걸었고 모든 대출의 만기는 2024년 3월 6일까지다. 프로젝트티와이가 대출금을 정상적으로 상환하지 못하면 회사가 대신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


프로젝트티와이는 제공받은 대출금으로 ▲천안제6산단 ▲인제스피디움 ▲네오시티 ▲태영디앤아이 ▲에코시티 등 자체개발사업 포함 14개 사업장의 시행사에게 이번 대출금을 포함해 총 3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회사가 사업장에 대출금을 제공하면 태영건설이 지급보증 및 채무인수 등으로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회사가 개별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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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PF 자산유동화증권은 발행조건을 변경했다. 대표적인 사업장이 의정부역 오피스텔 개발사업이다. 지난해 3월 8일 유쥬르제팔차로부터 단기사채(ABSTB)로 320억원을 대출 받았다. 대출 만기일이었던 지난 8일 유동화사채(AB사채)로 차환하며 만기 구조를 장기화했고 130억원 규모의 ABSTB를 추가로 발행했다.   

   

발행 주관사인 교보증권과 시공사 태영건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신용보강을 제공한다. 교보증권이 채권 매입확약과 자금보충 의무를, 태영건설이 자금보충(미이행시 중첩적 채무인수) 의무를 떠안는 방식이다. 유쥬르제팔차가 제공한 대출의 만기는 2024년 6일까지다.


개별 사업장의 공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태영건설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먼저 한국투자증권과 지난 3일 투자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2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데 합의했다. 회사와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800억원과 2000억원을 투자해 펀드에 납입하는 방식이다. 조성한 자금은 프로젝트티와이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2차례에 걸쳐 13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지난달 20일 연 이자율 7.8%, 10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고 일주일 뒤인 27일 3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신용보증기금의 채권담보부증권(P-CBO) 형태(연 이자율 5.5%)로 발행했다. 각각의 만기는 2년, 3년이다.


태영건설이 지난 1월 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로부터 대여 받은 4000억원을 더하면 태영건설이 올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조달한 자금은 8100억원에 육박한다. 티와이홀딩스는 계열사 에코비트의 지분을 담보로 제공받은 4000억원을 연 13%의 이자율로 태영건설에 대여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자금시장이 크게 경색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며 "최근까지 수월하게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개별 사업장들도 안정적으로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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