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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號, 2년 연속 순익 80% 성장 비결은?
박안나 기자
2023.02.17 09:10:19
①김기환 사장 취임 후 장기보장성보험 집중…역대 최대 실적 성과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6일 10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제공=KB손해보험)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KB손해보험이 김기환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후 2년 연속 80%대에 달하는 순이익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같은 이익 성장세는 장기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며 보험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인 데다 투자영업이익은 끌어올린 덕분으로 풀이된다.


KB손해보험은 업황 악화 등 영향으로 김 사장 취임 직전인 2020년까지 3년 연속 실적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김 사장을 대표로 맞이하며 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2022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5580억원으로 전년(3021억원)과 비교해 무려 84.70% 늘었다. 2021년에도 전년(1639억원) 대비 84.32% 증가했는데 2년 연속 80%대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순이익에는 일회성 요인인 부동산 매각이익 1570억원이 포함됐는데, 이를 제외하더라도 전년비 증가폭은 32.74%에 이른다. 김기환 사장은 2021년 3월 KB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올랐는데 취임 이후 꾸준히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실적을 새로 쓰는 성과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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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장성보험 집중 전략 성과


KB손해보험은 김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21년부터 고수익 상품으로 꼽히는 장기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수익 상품 판매가 증가힌 덕분에 KB손해보험의 보험영업손실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의 보험영업손실은 262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1년 전(5626억원 적자) 대비 손실 규모는 절반으로 줄었다. 2020년(6501억원 적자)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60%에 이른다.



장기보장성보험은 저축성보험과 함께 장기보험상품으로 분류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 보험료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다만 저축성보험은 만기가 돌아왔을 때 그동안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에 약정 이자까지 더해 돌려줘야 한다. 이에 비해 보장성보험은 사망·상해·입원 등 약관에 명시된 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약속된 보험금을 지급하면 된다. 금리 등 시장 상황에 따라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저축성보험과 달리 보장성보험은 보험사에 고수익을 안겨주는 상품으로 꼽힌다.


2020년 KB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6조7038억원이었는데 2021년 7조2323억원, 2022년 7조8401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장기저축성보험은 ▲2020년 5869억원 ▲2021년 4558억원 ▲2022년 2845억원으로 줄었다. 보장성보험을 통해 유입되는 보험료가 16.95% 증가하는 동안 저축성보험료는 무려 51.52%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장기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까지 61%대에 머물렀지만, 김 사장 취임 첫해인 2021년에 62.76%로 증가했고, 2022년에는 64.09%까지 올라왔다.


◆자산 다각화…투자영업이익 키워


보험영업손실 감소와 동시에 보험사 영업이익을 구성하는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투자영업이익은 1조111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8449억원에서 2021년 9453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투자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유가증권 및 대출채권 등 비중을 키웠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대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유가증권 및 대출채권을 늘려 적극적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규모는 2019년 5040억원에서 2020년 5136억원으로 늘었는데 김 사장 취임 이후인 2021년에는 4539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에는 3490억원까지 줄었다.


전체 자산 가운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1.45% ▲2020년 1.36% ▲2021년 1.13%로 1%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3분기에는 0.83%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의 운용자산 가운데 유가증권 및 대출채권의 비중은 ▲2019년 94.89% ▲2020년 95.31% ▲2021년 96.14% ▲2022년 3분기 97.67%로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KB손해보험은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다각화를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대출채권, 수익증권 비중이 상승했다"며 "이에 예금, 국공채, 특수채, 보험약관대출 등 안전자산 비중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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