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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경영환경 악화에도 삼성카드 실적 선방
박관훈 기자
2023.02.10 10:30:19
순이익 6223억원…결산배당 2668억 이어 연봉 50% 수준 직원 성과급 지급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0일 09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순익 성장을 달성한 삼성카드가 두둑한 성과급 지급과 결산배당을 단행해 눈길을 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순이익이 6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자금 조달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비용효율화에 힘쓴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총 취급액은 161조4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 142조8815억원과 금융부문 17조8404억원으로 나타났다. 할부리스사업 취급액은 6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과 요식업, 주유소 등에서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 측은 "상품 체계를 재정립해 iD카드를 출시하고 개인화 마케팅 강화로 고객기반,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영업수익 규모가 증가한 점도 당기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이 같은 실적 선방에 힘입어 최근 임직원에 성과급 지급과 결산배당을 단행했다.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인 연봉의 5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는 삼성 금융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카드를 필두로 최근 삼성금융 계열사들은 일제히 높은 수준이 성과급을 책정했다. 삼성생명은 연봉의 23%, 삼성화재는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보통주 1주당 250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7.6%이며 배당금 총액은 2668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이로써 지분율 71.9%로 삼성카드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은 배당으로만 1918억원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삼성카드는 이미 작년 3분기까지 전년 대비 8.3% 늘어난 누적 순익 4543억원을 달성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예고한 바 있다. 4분기 역시 안정적인 대손 비용 관리에 힘입어 1000억원 수준의 분기 순이익이 전망됐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예상을 웃도는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성과급 잔치를 벌일 수 있게 됐다. 앞서 삼성카드는 2021년에도 전년 대비 38.2% 급증한 55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직원들은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챙긴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실적이 대폭 감소하지 않는 한 삼성카드가 고배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의 주당배당금은(DPS) 2500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으며 배당수익률은 8.5% 수준"이라며 "다만 예상을 크게 상회한 순이익 시현에 따라 배당성향은 46.5%로 전년 대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카드의 배당정책은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DPS) 수준을 동시에 고려한다는 입장"이라며 "올해 추정 순익은 약 5790억원 내외로 작년 대비 약 6.9% 감익이 예상되지만 DPS는 2500원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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