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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파는 게 능사인가
설동협 기자
2023.01.17 08:17:50
수입차 1위 벤츠, 결함 조치 적극 대응해야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6일 0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츠 E클래스 전면부. (제공=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이 세상에 완벽한 공산품이 없듯, 자동차 또한 결함의 가능성은 언제나 늘 열려있다. 자동차를 공장에서 많이 찍어낼 수록 그만큼 말썽을 일으킬 가능성도 커진다.


대중차를 주로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사라면 이같은 결함 이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꼬리표와도 같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눈길이 가는 자료를 하나 내놨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결함 관련 문제로 과징금을 받은 업체 중 1위가 '메르세데스-벤츠'라는 것. 벤츠가 받은 과징금은 총 77억원. 2위인 테슬라(22억원)보다도 3배 가량 높다. 


벤츠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사실상 국내 완성차 제조사를 제외하면, 수입차 브랜드에선 제일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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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6개월간 시정률 ▲법령에서 정한 상한액 등 자동차관리법령에서 정한 기준을 근거로 과징금을 산정했다고 한다. 이를 고려하면 결함이 발생한 차량이 다수지만, 벤츠가 제 때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자동차의 전동화가 가속화되면서 결함 위험은 더 커지고 있다. 수많은 전자부품이 자동차에 탑재되면서 그만큼 말썽을 일으킬 가능성도 커졌다.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벤츠 또한 이와 무관치 않다. 이번 과징금 부과건도 전자 기능에 속하는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핸들 오프와 관련이 있다. 


벤츠 영업 한 관계자가 "판매한 자동차 대수가 많을수록 결함도 '당연히' 많이 발생한다"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자동차의 결함 가능성을 판매하고 있는 영업 직원 조차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을 해석된다. 어떻게 보면 결함 가능성을 당연시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완성차 업체는 소비자에게 정상적인 차를 팔아야 할 의무가 있다. 결함이 불가피하다면 적어도 후속 조치라도 적극 나서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갓 주문해 받은 음식이 상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당연시하겠는가. 그 음식을 먹지도 않고 버릴 것이다. 하물며 수천만원에 달하는 게 자동차다. 단순히 많이 판다고 능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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