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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계열사별 새 도약 시동건다
최홍기 기자
2023.01.13 10:34:47
미래성장 동력 확보 이어 수익성 강화 방침
셀트리온 전경. (출처=셀트리온그룹)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올해 공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 계열사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핵심 사업에 차별화된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강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13일 "바이오시밀러 강자를 넘어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개발 물질 중 유망한 대상을 선별해 '패스트팔로잉(Fast Following)' 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다수의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영역에서도 파이프라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과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자체 개발 및 연구를 통해 ADC 개발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국내 바이오텍 피노바이오사와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대 15개의 타깃에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데 이어 지분 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도 체결해 ADC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한 영국 ADC 전문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항암제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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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셀트리온은 올해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를 완공하고 제품 연구 개발 및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는 R&D와 공정개발, 임상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원스톱 대규모 연구센터다. 1만33㎡ 대지면적에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의 규모다. 4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300명 이상의 바이오와 케미컬 등 연구개발 전문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으로, 향후 신약 개발 뿐 아니라 전체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데 핵심 기지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현지 법인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선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북유럽 주요국 핀란드에서 진행된 헬싱키 병원 입찰에서 핀란드 베바시주맙 시장 30% 해당하는 물량의 베그젤마를 수주했다. 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마케팅 역량과 제품 경쟁력이 시너지를 일으킨 성과로, 올해 예정된 유럽 주요국 입찰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베그젤마를 올 상반기 미국에 출시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베바시주맙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다. 2018년부터 미국에서 판매중인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베그젤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가 미국에 출시된다. 약 22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서 유플라이마는 오리지널(휴미라)과 동일한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됐으며, 통증을 유발하는 구연산염을 제거해 환자의 투여 편의성을 개선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공동개발을 통한 차세대 개량신약 개발과 신약 발굴 등 케미컬 파이프라인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비후성심근증 치료 신약을 비롯해 신약, 개량신약 및 고부가가치 복제약 등 12개 품목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인수 절차도 마무리 짓고, 개량신약 개발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생산 내재화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다케다제약에서 인수한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는 각각 2026년, 2027년까지 물질 특허가 유지돼 특허를 기반으로 한 개량신약 개발을 진행중이며, 기존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심혈관 영역 라인업 확장을 위해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순환기 3제 복합제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흡수합병해 단일 지주사로 우뚝 선 셀트리온홀딩스는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확보 및 비용 효율 강화에 집중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며 "또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적극적으로 M&A를 검토해 그룹 내 편입하는 등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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