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아주기업연구소가 국제기업지배구조 네트워크(ICGN) 가입을 통해 주주활동 자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한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ICGN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 ICGN 가입으로 글로벌 기업지배구조의 기준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회원 간 정보 교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ICGN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정보 교류 및 연구를 위해 지난 1995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기구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ICGN에 가입한 것은 주주활동 자문기관으로서 기관투자자에 대한 책임의식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나아가 기업과 투자자가 책임을 공유해 기업가치를 개선하게 되면 경제 성장과 사회적 번영 등 건강한 기업활동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기관투자자 등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를 하는데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자문하기 위해 설립된 로펌업계 첫 '의결권 자문기관'이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약 50개국에서 600명 이상의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ICGN은 기업 지배구조의 글로벌 기준 확립 및 개선을 위해 공동 연구 수행 등을 하고 있다"며 "연구소는 앞으로도 이니셔티브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관투자자가 건강한 사회와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ICGN은 지배구조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케리 워링(Kerrie Waring) ICGN 대표는 "지속가능 기업은 펜데믹과 기후변화를 맞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기업 거버넌스에 기후변화 대응책은 반드시 필요하며, 투자자와 이사회도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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