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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속도 내는 글로벌 시장 공략
김민기 기자
2022.12.22 08:21:17
'중동-베트남-다보스' 등 연이은 일정
연말 법원 장기 휴정 2주간 재판에서 자유로운 시간 이용해 광폭행보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1일 11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CEO 등과 만났다. (출처=삼성전자)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연말 인사를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에 이어 베트남, 다보스포럼까지 해외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내년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연말 법원의 장기 휴정이 있는 만큼 베트남 방문을 시작으로 장기 해외 출장길에 나서 신년 사업구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베트남 출장길에 올라 22일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베트남을 찾는 것은 2년 만이다. 


팍스넷뉴스는 지난 9일 '이재용 회장 성장동력 심장 찾는다...22일께 베트남 방문' 기사를 통해 이 회장이 22일을 전후해 베트남을 찾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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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달 초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중동을 택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을 점검 한 뒤 보름 만에 다시 베트남으로 향하며 해외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베트남 R&D 센터는 이 회장이 역점을 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 하노이에 지상 16층·지하 3층, 연면적 8만㎡에 달하는 동남아 최대 규모 '베트남 R&D센터'를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이 센터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는 물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R&D 센터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R&D 목적으로 해외에 짓는 건물이라 의미가 깊다. 이 회장은 2020년 10월에도 이 센터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현지 사업을 직접 점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준공식 전후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푹 주석과 이 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회장은 베트남을 아시아의 핵심 생산 기지로 낙점하고 2018년과 2020년 연달아 현지 사업장을 직접 찾았다. 


당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이 R&D 센터가 삼성전자 동남아 연구·개발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재계는 이번 회동을 통해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반도체 공장 설립 등 추가 투자를 발표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탈중국' 대안으로 베트남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실제 베트남에서 반도체 조립·테스트 공장을 운영 중인 인텔은 2021년 베트남에 대한 반도체 투자를 50% 정도 늘렸다. 5G 제품 및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조를 위해 4억7500만달러(6091억원)를 투입했다. 일본의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도 베트남에서 수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최대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으로 6월 기준 누적 투자액이 200억달러(26조원)가 넘는다. 이는 기존에 계획한 투자 금액의 28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재용 삼성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3·4호기 건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중동, 베트남에 이어 내년 1월 5~8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과 15~20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참석 가능성도 나온다. 


CES 2023은 관례적으로 전문 경영인들이 나서는 만큼 이 회장의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보스포럼 참석은 확실시된다. 이재용 회장은 과거 전무 시절 다보스포럼에 처음으로 참석하며 당시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기도 했다. 회장으로 취임 후 다시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가능성이 나온다.


이 회장은 WEF 회원사로서 참석 가능성이 높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신산업 현안과 최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대해 정보 공유와 협력 방안 모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2일 이 회장이 베트남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한다면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에는 불출석하게 된다. 이 회장은 지난 8일에도 중동 출장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또 법원의 연말 휴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주간 재판에서 '자유로운 몸'이 되는 만큼 해외 출장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회장이 출석해야 하는 삼성 계열사 부당 합병 관련 재판은 다음 주부터 1월 첫주까지 휴정으로 열리지 않는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 기간을 이용해 신년 사업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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