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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출장 마친 이재용…새해 위기 극복 전념
김민기 기자
2022.12.30 15:25:15
"열심히 하겠다" 짧은 답변으로 위기 돌파 의지
이 기사는 2022년 12월 30일 15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김민기 기자)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마지막 출장인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내년도 초유의 글로벌 경영 위기 속에서 이 회장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만큼 그는 "열심히 하겠다"며 위기 돌파 의지를 다졌다.


30일 이 회장은 베트남·싱가포르 등 주요 동남아 국가 출장을 마치고 30일 오후 12시 45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 성과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연말 마지막까지 수고가 많으시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 경영 계획에 대해서는 "열심히 해야죠"라며 짧게 답했다.


이 회장은 다음 달 2일 예정된 경제계 신년인사회 참석을 앞두고 이날 귀국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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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회장은 지난 23일 진행된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 참석을 위해 지난 21일 출장길에 올랐다. 베트남 하노이·박닌 등 현지 공장을 방문해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을 거쳐 9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회장은 이번 동남아 출장을 포함해 6월 유럽, 9월 중남미·영국, 12월 초 중동 등 공식적으로 4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유럽에서는 헝가리를 방문해 삼성SDI의 배터리 생산거점을 살폈다. 이후 독일로 향해 완성차업체인 BMW를 방문해 협업을 모색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을 찾아 차세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확보했다.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중남미와 영국에서는 삼성전자 가전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또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열고 중남미 사업 현황 및 전략에 대한 계획을 점검했다.


회장 취임 직후인 지난달 4일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해 아부다비 알다프라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 방문과 임직원 격려 외에도 현지에서 프로젝트나 수주 계약, 추가 투자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면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영에 힘을 실었다.


재계에서는 2023년 역시 이 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에 속도를 가하고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한 돌파구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부친인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이 '스피드 경영', '퍼스트 무버' 등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 회장은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뉴삼성'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 회장은 내년에 별도 신년 메시지는 내놓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 회장은 국내외 사업현장을 찾아 임직원과 직접 대화하는 과정에서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도전 의지를 고취하는 방식의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2023년은 '이재용 회장 체제'를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원년으로 이 회장의 경영 능력 평가가 이뤄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경영선언'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만큼 글로벌 경영 위기 속에서도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 회장은 새해에도 복합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과 인재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1월 16∼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도 다보스에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에도 나설 전망이다.


미국 출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혐의 재판에 참석하고 있는 이 회장은 신년 법원 휴정으로 열흘간 여유 동안 미국에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기간에 이 회장이 미국 테일러시 제2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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