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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3Q 자체개발사업 대폭 축소
김호연 기자
2022.10.28 17:33:51
수익성 감소에도 재무안정성 강화…부채비율 89%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8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DL이앤씨가 올해 3분기 자체개발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도시정비사업 규모를 확대하며 건설경기 침체에도 안정감 있게 사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이 5조2406억원으로 전년동기(5조4287억원) 대비 3.5%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877억원에서 3767억원으로 4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4964억원에서 3788억원으로 23.7% 줄었다.


영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건설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 탓이다. 최근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평년 대비 높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는 탓에 수익성이 하락한 것이다. 3분기 말 기준 DL이앤씨의 누적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년동기(12.7%) 대비 5.5%p 감소했다.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신규수주는 오히려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7조4563억원으로 전년동기(5조4887)억원 대비 35.8% 증가했다. 총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4조3161억원에서 27조711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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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택부문에서 도시정비사업과 일반도급사업의 신규 수주가 크게 불어났다. DL이앤씨의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는 지난해 3분기 말 7806억원에서 올해 1조8393억원으로 135.63% 증가했다. 일반도급사업 신규 수주는 1조6625억원에서 3조7539억원으로 125.8% 늘어났다. 두 부문 모두 지난해 4분기에 각각 수주물량이 집중되면서 증가폭이 더 커졌다.


반면 자체개발사업의 신규수주는 급감했다. 지난해 3분기 말 1조7604억원에 달했던 자체개발사업 신규수주는 올해 5437억원으로 69.11%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 국내 분양시장이 급격히 냉각되자 경기 변동에 따라 분양매출 변동폭이 큰 자체개발사업을 축소한 것이다.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단순 도급사업은 자체개발사업 대비 수익성이 낮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공사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안전한 사업의 비중을 크게 늘리며 불안한 시장을 견디겠다는 전략으로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DL이앤씨의 안정성 확보 노력은 견고한 재무상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부채비율을 2020년 말 102%에서 지난해 말 93.5%에서 올해 3분기 말 88.6%까지 낮췄다. 일반적인 기업이 부채비율 200%를 넘기면 위험, 100% 초반대를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을 감안하며 재무건전성은 업계 최고 수준인 셈이다.


최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불거진 건설업계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발채무 위험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회사가 제공한 부동산 PF 신용보강은 지난 상반기 기준 3260억원이다. 같은 기간 신용보강 규모가 가장 많은 건설사가 4조3000억원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PF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는 등 건설업계 전체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과거에도 자체개발사업이 적은 편이었지만 이를 예전 수준보다 축소하고 안정적인 재무관리를 통해 위험에 대비하고자 노력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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