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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거래 19%, 잔금 미납
박성준 기자
2022.10.13 08:48:30
이마트 중동점·IFC 매각 난항…개발계획 변경도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1일 17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7호선 부천시청역 인근에 위치한 이마트 중동점. 사진=네이버 지도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인수자들이 잔금납입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상을 이어가던 매물도 시장 급변으로 자산을 분할해 매각하는 등 고육책이 빈번하다. 일부 매물은 개발사업을 접거나 다른 형태로 사업을 이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11일 '2022년 3분기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부동산거래 26건 중 잔금납입을 완료하지 못한 거래는 5건에 달했다. 전체의 19%에 달하는 수치다. 이외에도 상반기 부동산거래 중 잔금납입을 완료하지 않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진 경우도 서너 건 존재했다.


이마트 중동점을 인수하기로 한 디벨로퍼 RBDK의 경우 2분기에 협상을 시작해 3분기 매각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RBDK는 전체 매매대금 3811억원 중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인 381억원만 지급하고 잔금 지급을 멈춘 상태다. 앞서 잔금 납부는 8월 4일로 예정했으나 이미 두 달이 지났다. RBDK는 이마트 측에 내년까지 잔금 납부를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진행했을 경우 올해 부동산거래 중 최대 규모였던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매각도 3분기에 결렬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5월 말 브룩필드자산운용으로부터 IFC를 매입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보증금도 납입했지만 결국 자금조달에 실패해 협상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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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당초 리츠를 통해 자금조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행정당국으로부터 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지 못해 계획이 틀어졌다. 현재는 보증금 2000억원의 반환 여부를 두고 양사가 소송전에 돌입한 상태다.


고양 삼송에 위치한 복합 물류센터의 경우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상온과 저온물류센터를 따로 구매했다. 복합물류시설을 한 번에 매입할 경우 3900억원(상온 1900억원+ 저온 2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했지만 이를 나눠 구매할 경우 내년까지 반년 이상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매입한 물류센터는 1900억원의 상온시설로 올해 7월 잔금납입을 마쳤다. 2000억원에 달하는 저온물류센터의 경우 매입 시기를 내년 2월로 잡았다.


부동산 시장 여건이 악화하면서 보유 토지를 매각해 사업계획을 아예 바꾼 곳도 있다. 애경그룹이 세운 특수목적법인인 엘로지스틱스PFV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일대 약 14만평의 토지에 물류센터를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8월 12일 해당 토지와 건물을 제일건설 컨소시엄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는 1883억원이다.


토지 인수자인 제일건설 컨소시엄은 이 부지에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흥에코시티PFV를 설립하고 1910억원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일으켰다. 해당 부지에는 물류센터가 아닌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타운하우스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분기부터 미국의 금리인상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자금조달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했다"라며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까지 겹쳐 부동산 시장 위축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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