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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레드로버, 기대작 줄줄이 출격 대기…“해외 VFX기업 인수로 시너지 기대”
이정희 기자
2016.11.11 08:21:00
nutjob2-1.jpg

[이정희 기자] 레드로버가 내년 초 ‘스파크’, ‘넛잡2’ 개봉을 시작으로 기대작을 줄줄이 선보인다. 콘텐츠 기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해외 VFX기업 인수도 임박한 상황이다.

윤세훈 IPR과장은 11일 “내년 4월14일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크’가 오픈로드필름을 통해 북미시장에 개봉될 예정”이라며 “중국 시장은 최대주주 쑤닝그룹이 배급을 도맡아 북미시장 개봉일보다 이른 시일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넛잡2’도 5월19일 북미시장에 첫 개봉한다. 북미에서 최소 3000여개 극장에서 상영한다. ‘넛잡2’는 제작 완료 전부터 오픈로드 필름이 북미시장 판권을 미리 샀을 정도로 시장에서 주목하는 작품이다.

레드로버는 ‘스파크’ 개봉을 시작으로 ‘넛잡2’, ‘메가레이서’, ‘넛잡3’, ‘고양이 해적단’ 등 신규 애니메이션 라인업을 2018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총 5편의 글로벌 작품을 통해 2019년까지 1100억원의 제작 매출을 확보했다.

그는 “각 영화마다 SPC(특수목적법인) 를 세워 제작비를 투자받고 있다”며 “영화가 북미·중국 시장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외부 투자유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스파크야 제.jpg


‘넛잡1’의 북미시장 진출 성공에는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가 직접 해외 배급사들을 만나며 발로 뛴 공이 컸다. 현재 하 대표는 해외 VFX·CG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다시 국내와 캐나다, 유럽 등을 오가고 있다.

이어 “국내 기업이 해외 VFX·CG기술을 따라잡기는 무리”라면서 “할리우드 작품을 제작하던 해외 기업을 인수해 VFX과정에서 협업하며 기술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레드로버는 내년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해당 기업을 코스닥이나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인수 대상 기업의 조건은 매출액 100~200억원 규모로 내년 인수작업을 완료한 후 레드로버 연결실적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쑤닝그룹이 기획하고 있는 영화 ‘루쟈주이 재건’, ‘죽림칠현’, ‘향초미인’ 등 제작과정에서 VFX 작업을 맡길 예정이다. 기대작인 ‘루쟈주이 재건’의 경우 제작 예산만 1억8000만 위안에 달하며 이 가운데 VFX 매출만 30~40% 이르러 실적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쑤닝그룹과 연계한 중국 시장 진출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레드로버는 중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4D 기술을 활용한 특수영상관, 박물관 등으로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각 지자체에 4D의자, 360도 스크린 등을 납품한다는 구상이다.

쑤닝그룹은 중국 4D영화관과 특수영화 관련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상해 쑤닝 문화예술관에 1개점이 설립한 상태다.

이어 캐릭터 머천다이징 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기대했다. 쑤닝커머스의 오프라인쇼핑몰과 매장을 활용해 레드로버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버블마린, 볼츠앤블립, 비트파티, 넛잡 등 다양한 자체 IP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윤세훈 과장은 “1조원 규모의 중국 미디어 시장을 발판으로 자체 IP를 이용해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며 “목표는 아시아 최고 미디어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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