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원 기자] SK네트웍스가 LPG 사업과 LPG 충전소를 매각하기로 밝힌 가운데 매각금이 렌터카 사업 인수합병(M&A)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일 LPG 관련 사업을 SK가스와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매각가액은 지난해말 기준 SK네트웍스 자산의 약 4%에 해당하는 3102억원으로 추정되며, 매각 예정일은 이달 말이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6일 “LPG 충전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음을 고려하면 이번 매각 발표는 예상을 벗어난 이벤트”라며 “즉 SK매직 인수 후 패션 사업 매각으로 일단락된 듯 했던 사업 재편이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네트웍스 측은 재무건전성 강화와 투자재원 확보라고 밝혔지만 패션 사업 매각을 통해 유입된 3200억원의 현금만으로도 1조원 수준의 현금이 확보돼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매각은 향후 M&A를 위한 자금 마련의 성격이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렌터카 사업 M&A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 렌탈 사업 중 생활 가전 렌탈을 영위하는 SK매직의 경우 인수 후 통합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매물로 나온 렌터카업체는 없지만 지난해 매각설이 제기됐던 AJ렌터카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클 전망이다. 합병시 운영대수 증가로 규모의 경제 효과와 렌터카업계 양강체제 구축에 따른 경쟁완화로 렌터카 사업의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SK네트웍스는 개인 장기 렌터카 중심이고, AJ렌터카는 법인 장기 렌터카와 단기 렌터카 중심이기 때문에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아 사업적 시너지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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