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윤 기자]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젝트인 레밋(REMIT)이 거래소공개(IEO)를 통해 25억5000만원을 조달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60억원의 42.5% 수준이다. 레밋은 IEO의 잔량분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29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레밋은 지난 27일부터 이틀 동안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이즈에서 IEO를 진행했다. 당초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하려다 IEO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밋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를 개당 1원으로 환산해 IEO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25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IEO 마감을 6시간여 앞두고 약 6억원어치 암호화폐가 판매됐었다. IEO 종료를 앞두고 세일즈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레밋은 IEO의 미매각분이 발생할 경우 전량 소각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IEO 물량의 57.5%가 소각될 전망이다.
IEO는 발행사가 암호화폐거래소에 코인을 상장시킨 후 해당 암호화폐거래소가 직접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암호화폐거래소는 자체 심사를 통해 코인을 평가한다. 코인이 한 번 검증을 거친다는 점이 ICO 대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한국블록체인스타트협회 주도 아래 ‘IEO가이드라인’이 나오기도 했다. 국내에서 민간이 제안하는 첫 가이드라인이다. ▲공시제도 도입 ▲토큰 세일 권장 한도 지정 ▲기존 법령 준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앞서 레밋은 IEO를 위해 4곳 정도의 암호화폐거래소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본업인 해외송금의 성격을 감안해 해외 자회사를 둔 코인이즈를 IEO의 파트너로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이즈는 필리핀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 필리핀에서 해외송금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밋 관계자는 “암호화폐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 비교적 선방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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