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주식회사 이도가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3개 독립 법인 체제로 재편한다. 산업폐기물 기반 클린테크와 인공지능(AI) 인프라, 부동산 사업을 분리해 밸류에이션을 명확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도는 회사를 ▲이도에코원 ▲이도테라 ▲이도에스테이트 등 3개 독립 법인 체제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분할은 최근 대표이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정훈 부회장이 주도했다.
이도는 그간 산업폐기물, 인프라, 부동산 사업을 단일 법인으로 함께 운영해왔다. 이 때문에 성격이 다른 사업군이 혼재되면서 시장에서 사업별 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정적인 현금창출 사업과 고성장 사업을 구조적으로 분리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별 밸류에이션 체계를 명확히 하겠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이도에코원이 종속법인으로 남았다. 이도에코원은 산업폐기물 처리와 바이오가스 등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역할을 맡는다. 폐기물 수집·처리·에너지화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신설법인 이도테라원은 그룹의 미래 성장 축으로 낙점됐다. 신재생에너지와 BESS(에너지저장장치), 데이터센터, 가상발전소(VPP) 등 AI 인프라와 민자·공공 SOC 자산을 대상으로 투자·개발·운영을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정종찬 부사장(CSO)이 해당 법인 대표를 맡게 됐는데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성장 투자와 기업공개(IPO)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도에스테이트는 상업용·레저 부동산 자산관리와 기업가치 제고 사업을 맡는다. 원엑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개발 역량을 확대하며 종합 부동산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꾀한다.
이도는 이번 인적분할로 사업별 가치 재평가를 이뤄 밸류 언락을 노린다는 입장이다. 사업 특성에 맞춘 IPO와 후속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자금조달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정훈 이도 부회장은 "이번 분할은 사업별 밸류에이션 체계를 명확히 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재편"이라며 "투자자 관점에서 더 투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가치 평가 기반을 구축해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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