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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세계푸드 교환가 30% 상향 조정
노연경 기자
2026.05.22 09:09:08
주주가치 제고·상폐 작업 속도…스타벅스 평판 리스크도 공시
이마트 본사 전경(제공=신세계그룹)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이마트가 신세계푸드 주식을 기준 시가 대비 30% 인상된 가격에 사들이기로 했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에스씨케이컴퍼니(SCK컴퍼니)의 마케팅 논란과 관련한 브랜드 평판 리스크도 처음으로 공시에 담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주식 매수가격을 기존 신세계푸드의 기준시가인 4만8729원 대비 30% 인상한 6만3348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식교환 비율도 기존보다 상향 조정됐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주주들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이마트 자기주식 0.5031313주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자회사인 신세계푸드와의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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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부 일반주주들은 교환가액이 지나치게 낮다며 반발해왔다. 이마트는 공시에서 "신세계푸드 소수주주를 설득해 원활한 주식교환 및 상장폐지를 진행할 필요가 있었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거래 안정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이마트는 이날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SCK컴퍼니의 브랜드 평판 리스크도 언급했다. 이마트가 관련 내용을 공식 공시에 반영한 것은 브랜드 훼손 가능성과 실적 영향 우려를 일정 부분 인정한 셈이다.


이마트 측은 "대용량 텀블러 '탱크 시리즈'를 할인하는 기획 프로모션에 사용된 문구의 적정성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제기됐다"며 "향후 소비자 인식과 브랜드 평판,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영업실적 및 향후 사업 운영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경위 조사와 업무 프로세스 재점검, 전사적인 임직원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앞서 이달 18일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 등을 사용해서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표현이 5·18 민주화 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뜻하는 '탈벅'이 신세계그룹 전반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확산되면서 그룹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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