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원전 솔루션 기업 오르비텍이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전담하는 '원전해체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 중 2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레이저기반 콘크리트 표면 파쇄 제염기술 고도화 ▲대형 해체설비 거품제염 기술 개발 및 실증이다. 오르비텍은 각각 공동연구개발기관 및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방사성 콘크리트 폐기물 제염과 대형 설비 제염 기술 개발에 나선다.
첫 번째 과제인 '레이저기반 콘크리트 표면 파쇄 제염기술 고도화'는 총 사업비 약 56억원 규모로 2028년 12월 31일까지 수행한다. 선광티앤에스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오르비텍, 원전해체연구소(ND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국립부경대학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KRID)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 콘크리트 표면을 제염하고, 과정 중 발생하는 분진을 최소화해 포집하는 현장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원격제어 운전으로 현장 안전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르비텍은 해당 과제에서 '기계식 콘크리트 스캐블링 장비' 및 '밀폐형 집진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며, 주관기관의 레이저식 장비와 연계한 일체형 원격 제염 설비를 제작·실증할 계획이다. 회사는 콘크리트 제염 기술 확보를 통해 국산화 및 국내 원전 환경에 맞춘 제염 공정 체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한 콘크리트 방폐물 시멘트·골재 분리 가열분쇄 기술 및 소프트백 기술을 이번 연구와 연계해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콘크리트 폐기물의 제염부터 영구·자체처분까지 전주기 기술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 다른 과제인 '대형 해체설비 거품제염 기술 개발 및 실증'은 총 사업비 약 36억원 규모로 2028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오르비텍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과제를 총괄하며, 선광티앤에스, 원전해체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중앙대학교,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공동 참여한다.
해당 연구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대형 탱크 등 대면적·복잡 형상 설비에 적용 가능한 제염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나노입자 기반 거품형 복합유체 제염기술을 적용해 기존 액체제염 방식보다 2차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공정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충진형 및 분사형 거품제염 시스템 개발과 Mock-up 규모 실증을 통해 기술성숙도(TRL) 8 수준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본 연구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핵연료 이송 채널, 대형 탱크, 원자로 격납건물 내벽 등 다양한 원전해체 대상 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제염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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