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남양유업이 올해 1분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수출과 B2B(기업간거래) 채널 확대, 고수익 제품군 성장 등이 실적을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홍원식 전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관련 피해변제공탁금 83억원이 기타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63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수출과 B2B 채널 성장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했다. 캄보디아·베트남 중심의 분유 수출과 커피·단백질 제품군 수출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CVS(편의점), SSM(기업형슈퍼마켓), 이커머스 등 주요 판매 채널 매출이 증가했다. B2B 사업인 FS(식품서비스) 채널 매출도 프랜차이즈 카페·급식업체 거래처 확대와 공급 품목 다변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제품별로는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피믹스 브랜드 '프렌치카페' 매출도 산양유 단백질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14% 증가했고, 가공유 제품군 역시 '초코에몽' 등을 중심으로 7% 성장했다.
아울러 별도법인으로 분리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 1억 2000만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남양유업은 향후 해외사업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베트남 유통기업 푸타이홀딩스와 제품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3년간 700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 협약도 맺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채널 효율화, 성장 카테고리 확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분유·커피·단백질 등 성장 제품 중심의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