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DMS가 장비 매출 인식 기준 변경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회사 측은 기존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2분기 이후 장비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공시된 DMS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8억원, 영업손실 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영업손실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익은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 등 영업 외 수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DMS에 따르면 이번 실적 감소는 매출 인식 기준 변경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회사는 재감사 이후 장비 매출 인식 기준을 기존 '진행률 기준'에서 '장비 인도 기준'으로 변경했다. 과거에는 장비 제작 진행 상황에 따라 매출이 일부 반영됐다면, 현재는 고객사에 장비 인도가 완료되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하는 구조다.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DMS는 주요 고객사가 중국에 집중돼 있는데, 1분기는 중국 춘절 연휴 영향으로 고객사 생산 일정과 장비 출하 물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수주 물량 가운데 실제 출하로 이어진 규모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DMS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장비는 수주 이후 제작과 납품 과정을 거쳐 매출이 인식된다"며 "지난해 수주 물량 가운데 올해 1분기 출하된 물량이 많지 않아 일시적인 실적 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측은 현재 확보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분기 이후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DMS의 수주잔고는 약 750억원 수준이며, 공장 가동률도 전년 대비 개선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기준 적용 이후 장비 납품 시점에 따라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1분기는 중국 춘절 연휴와 출하 물량 감소 영향이 겹치며 매출 인식 규모가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수주 물량에 대한 장비 납품이 2~4분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공장 가동률 개선 흐름과 함께 실적 회복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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