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는 국내외 시장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양호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젝시믹스는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8% 상승한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간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 증가한 27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연간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신제품 확대와 글로벌 수주 증가 등이 외형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러닝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애슬레저 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매출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러닝웨어 매출은 전년대비 117% 상승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에 론칭한 멜로우데이 매출도 106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너웨이 카테고리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86% 상승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일본, 대만, 중국 등 3개 법인의 매출액도 전년비 29.3%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 비중은 3%포인트(p) 증가한 10% 대로 전해진다.
수익성 악화의 경우 국내외 급증하고 있는 애슬레저 시장 선점을 위한 매장 오픈 및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사명 변경을 통해 애슬레저 전문기업으로의 정체성 확립에 집중하며 아시아지역을 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에 나섰다. 일본은 정규매장 4곳과 단·장기 팝업 6곳을 운영했다. 대만 역시 지난해 정규매장 3곳을 오픈하고 단·장기팝업 5곳을 비롯해 브랜드 인지도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투자를 진행했다.
공격적인 매장 확장에 집중했던 중국은 유통채널 재정비를 진행하며 애슬레저 수요가 급성장 중인 본토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채널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 젝시믹스는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이익실현을 본격화하면서 제품 카테고리 강화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 국내외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남성 제품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맨즈 카테고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1월 모델로 발탁한 덱스를 통해 남성 타깃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방침이다.
여기에 차기 신시장으로 부상 중인 동남아 국가로의 확장도 속도를 낸다. 태국은 현지 유통 대기업과의 파트너 계약을 진행 중이며 인도네시아 역시 정식매장 오픈과 판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장 선점과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현지화 제품들의 확대도 본격화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 폭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는 외형 확장을 넘어 비용 구조 개선과 체질 정비를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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