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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 "오토배터 선봉 IPO 재도전"
방태식 기자
2025.10.02 07:00:24
"연내 기술성 평가 신청 예정…글로벌 확장 속도"
이 기사는 2025년 10월 0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30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에 참여해 세미나 및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방태식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세포치료제 개발에 있어 가장 큰 난관은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막대한 인건비는 물론 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세포배양 시스템 '오토배터(AutoBator)'는 세포 밀도·형태 분석부터 배양 환경 제어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해당 장비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코스닥 상장도 재추진할 계획이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30일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 행사장에서 딜사이트와 만나 회사의 사업 현황 및 기업공개(IPO) 계획 등을 설명하며 포부를 밝혔다. 이뮤니스바이오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신약개발 외에도 화장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오토배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세포배양기들은 일부 공정만 자동화하거나 로봇팔을 이용해 단계별 작업을 수행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오토배터는 세포 형태를 현미경으로 분석하고 자동으로 세포를 분석 및 조작하는 등 기술을 고도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 대표는 "2018년부터 연구를 지속해 올해 오토배터 제품화에 성공했다"며 "수작업으로 세포치료제 연구 및 생산하면 인건비 부담이 높아 비용이 급등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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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니스바이오의 AI 기반 자동세포배양 시스템 '오토배터' 제품 사진. (사진=방태식 기자)

강 대표는 오토배터의 특장점으로 컴팩트한 사이즈를 꼽았다. 그는 "기존에 출시된 세포배양기들은 굉장히 사이즈가 커 활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오토배터를 개발하면서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이즈가 작으면 제한된 공간에 많은 장비를 둘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을 제고하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오토배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앞서 선도 파이프라인 'MYJ1633'을 앞세워 일본 및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왔다. 다만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숙련된 인력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세포 배양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회사는 인력이 필요 없는 오토배터를 활용하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아시아를 넘어 조지아 등 유럽시장까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토배터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토배터는 연내 출시될 예정으로 앞서 진출한 국가들을 위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예상되는 매출만 20억~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이뮤니스바이오는 지난해 고배를 마셨던 코스닥 상장도 재도전한다. 회사는 연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내년까지 IPO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추가로 중간에 프리-IPO도 진행해 최소 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강 대표는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 탈락한 문제점들은 현재 보완이 완료된 상태"라며 "회사가 세포치료제 개발 및 화장품, CDMO, 장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상장 이후에도 기업가치를 올리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2월부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된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첨생법은 첨단재생의료와 바이오의약품 R&D 및 상용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강 대표는 "첨생법 개정에 따른 가장 큰 장점으로는 개발 단계에 있는 치료제를 환자 치료에 사용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부분"이라며 "환자 입장에서도 치료제가 없어 해외에 가야하는 상황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 첨단재생 의료 분야의 경우 타 국가들 대비 규제가 강한 편"이라며 "국내에서도 기업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규제 개혁이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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