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휴마시스, 실적 악화 빌리언스에 또 자금 투입…주주들 '분통'
민승기 기자
2025.07.21 07:50:19
실적 부진에도 39억 투입 강행…소액주주 "주주이익에 반하는 결정" 반발
이 기사는 2025년 07월 15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빌리언스 유상증자 참여시 휴마시스 지분율 변화.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코스닥 상장사 '휴마시스'가 자회사 빌리언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수년째 적자가 지속되며 부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자회사에 또다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주주이익에 반하는 '퍼주기'라는 지적이다. 현재 빌리언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빌리언스 인수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70%에 달하는 지분 평가손실을 기록한 만큼 오히려 오히려 투자 회수 또는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최근 자회사 빌리언스가 제출한 기재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유상증자 배정 주식 전량(100%)을 청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코스닥 상장사 '빌리언스'는 11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기일은 9월 4~5일, 납입기일은 9월12일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정 발행가액(주당 290원) 기준으로 단순 계산 시, 휴마시스가 부담하게 될 금액은 39억원이다.

관련기사 more
아센디오 인수 나선 남궁견 회장…변수는 '시총 200억' '감자 후 증자' 빌리언스, 매각 수순 밟기? 셀트리온 손배 소송 'D-10' …휴마시스 매각 변수 휴마시스·경남제약 매각설 '재확산'

휴마시스는 현재 빌리언스 지분 33.92%(1379만4387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받은 주식수는 2758만8774주다. 배정 주식 수의 100%로 청약에 참여하면,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휴마시스의 지분율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휴마시스 측은 이번 빌리언스 유상증자 참여와 관련해 "최대주주로서 자회사(빌리언스) 재무구조 개선을 적극 지원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 참여에 필요한 재무적 여력도 충분하다는 게 휴마시스의 설명이다. 실제로 휴마시스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현금성자산은 19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기타유동금융자산은 1822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빌리언스의 경영 상황이다. 연예기획사인 빌리언스는 올해 1분기 기준 자본잠식 상태다. 자본금은 203억원인 반면 자본총계는 194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은 4.4% 수준이다. 수년간 이어진 적자 탓에 누적 결손금은 2023년 878억원에서 지난해 909억원을 늘었다. 올해 1분기 누적 결손금은 925억원 수준이다.


이에 휴마시스 소액주주들은 주주이익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빌리언스의 근본적인 실적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휴마시스의 자금을 쏟아붓는 건 밑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휴마시스 소액주주들은 "경남제약 인수를 목적으로 빌리언스를 인수한 데 이어 유상증자 참여까지 휴마시스의 자금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주주이익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이사의 주주충실의무가 반영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는데 이에 위반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휴마시스는 지난해 5월 플레이크 외 1인으로부터 빌리언스 지분 34.8%를 약 480억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인수 이후 지속된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같은 해 말 기준 빌리언스의 장부가액은 332억원에서 148억원으로 줄었다. 약 70%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이 때문에 휴마시스가 투자 실패를 인정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휴마시스 관계자는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 지분율이 희석되고, 현 주가보다 25% 할인된 가격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참여하지 않는 것이 손해"라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선 이번 유증과 감자 결정이 향후 빌리언스 매각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남궁견 회장은 "미니쉬테크놀로지 이후 자회사 매각을 논의한 적 없다"며 매각설을 부인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업종별 유상증자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