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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글로벌 흥행 신호탄
조은지 기자
2025.04.25 10:08:19
보스전·최적화·유저 소통 3박자 통했다…네오플 첫 콘솔 패키지 가능성 증명
(출처=넥슨)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스팀 플랫폼에서 의미 있는 흥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28일 정식 출시 이후 스팀 얼리 액세스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압도적으로 긍정적(95%)' 평가를 획득한 데 이어, 글로벌 인기 게임 순위에서도 최고 2위까지 올랐다.


네오플이 개발을 주도한 이번 작품은 '던전앤파이터(DNF)' 세계관의 확장을 알리는 콘솔 기반 첫 싱글 패키지 게임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모바일 중심의 국내 게임 시장에서 콘솔 플랫폼을 겨냥한 본격 액션 신작으로, 장르적 차별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네오플은 25일 '수치로 보는 카잔' 인포그래픽을 공개하며 그간의 글로벌 반응과 이용자 데이터를 정리했다. 출시 후 총 사망 횟수는 약 5427만회에 달했고 이 중 보스 몬스터에 의한 사망은 3700만회를 넘겼다. 가장 많은 유저를 쓰러트린 보스는 '바이퍼'(740만회)였고, 뒤이어 '볼바이노'(400만회), '말루카'(340만회) 순으로 나타났다.


유저가 가장 선호한 무기는 '창'으로 44.12%의 선택을 받았다. 빠른 연계 공격과 넓은 공격 반경이 보스전뿐 아니라 일반 전투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어 '도부쌍수'(28.81%), '대검'(27.07%)도 유사한 선호도를 기록하며 각 무기마다의 전략적 특성이 플레이에 뚜렷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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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버서커: 카잔' 내 보스몹 중 하나인 '볼바이노' (출처=넥슨)

게임성과 함께 유저 평가가 집중된 포인트는 단연 보스전이다. 총 16종의 보스는 각기 다른 공격 방식과 패턴을 지니고 있으며, 초반 관문 역할을 하는 '바이퍼'는 2페이즈 구조로 빠르고 정교한 공격을 펼친다. 화염 패턴을 구사하는 '볼바이노', 변화무쌍한 전투 전개를 보여주는 '말루카', 마법 공격 중심의 '트로카' 등은 전투마다 유저가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설계를 갖췄다.


보스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는 스킬 콤보다. 유저는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춰 스킬 트리를 조합할 수 있고, 콤보 운용을 통해 패턴 사이 빈틈을 공략하거나 연속 공격으로 반격 타이밍을 노릴 수 있다. 특히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보스의 패턴이 변칙적으로 변해 스킬 활용도와 전투 몰입도가 함께 높아진다.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를 위한 성장 보정 장치도 마련했다. '라크리마' 시스템을 통해 전투 실패 후에도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고 탐험에서 획득한 장비 아이템은 레벨 및 효과에 따라 추가 능력을 제공해 반복 도전을 유도한다.


기술적 완성도 역시 게임 초반 호평의 중심에 있다. '카잔'은 콘솔뿐 아니라 사양이 다양한 PC에서도 원활히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에 공을 들였다. 실제로 스팀 리뷰에는 "출시 직후부터 프레임 드롭 없는 완성도 높은 게임", "액션 게임에서 중요한 반응 속도와 연결감이 우수하다"는 긍정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싱글 패키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안정성과 낮은 사양 요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규철(왼쪽부터) 아트 디렉터와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개발자 스트림을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 (출처=넥슨)

출시 이후의 대응도 주목받는다. 개발 총괄을 맡은 이준호 네오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직접 스팀 유저 리뷰에 댓글을 달며 유저들과 소통했고 밸런스 조정 배경과 개선 방향을 상세히 설명한 개발자 노트를 게시하며 신뢰를 구축했다. 이후 '쉬움' 모드 버프 효과 상향, 일부 보스 난이도 조정 등의 패치가 빠르게 이뤄졌다.


이 디렉터는 "다양한 기록을 보며 유저들이 게임을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네오플은 가까운 시일 내 무료 DLC 추가 및 시스템 개선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으며, 스팀과 디스코드 등 커뮤니티 채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피드백 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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