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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강화' 현대차證, 신규 PF 신용보강 확대
김호연 기자
2025.04.17 07:05:10
3·4분기 2000억 이상…만기구조 안정화 기대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5일 11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현대차증권)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신규 신용보강을 확대했다. 분양시장 경색으로 증권업계 전반이 신규 PF 주선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대차증권은 오히려 영업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PF 주선으로 새롭게 제공한 신용보강의 만기는 대부분 올해 하반기 이후로 설정돼 있다. 개별 PF 대출채권을 유동화한 사모사채의 차환발행이 유지된다면 비교적 안정적인 만기구조를 새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5631억원의 유동화증권 우발부채를 보유 중이다.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과 관련된 리츠, 호텔 운영사업 관련 에쿼티 투자 등을 위한 유동화를 제외하면 대부분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채권을 유동화한 것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들에게 사모사채 인수확약 체결을 통해 신용공여를 제공 중이다.


눈길을 끄는 건 지난해 하반기에만 4000억원 이상의 신규 신용공여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현대차증권이 개별 사업장에 사모사채 매입확약 등으로 제공한 신용보강은 각각 2313억원과 2165억원으로 총 4478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PF 관련 우발부채(5631억원)의 79.5% 이르는 규모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신용보강 규모는 2328억원으로 PF 관련 영업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활기를 띈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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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의 PF 영업이 타사 대비 빠르게 활기를 되찾은 것은 부실 사업장에 대한 채무 인수 및 대손충당금 적립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개별 사업장에서 나타나는 위험신호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3년 2분기 98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현대차증권의 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은 지난해 3분기 40억원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적립한 대손충당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꾸준히 줄여 위험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도래했거나 도래 예정인 우발채무 1203억원은 대부분 예정대로 상환이 진행 중이다. 오는 5월 만기가 도래하는 수원힐스테이트파크포레(트렌치B 100억원), 포항한신더휴펜타시티(100억원) 등은 이미 분양 물량을 소진해 만기 내 안정적인 PF 상환이 예상된다.


지방사업장의 대출금 회수도 안정적이다. 서대전한국아델리움아파트는 지난 2월 28일 만기가 도래했다. 현대차증권은 전체 PF 대출금 680억원 중 90억원의 트렌치B 대출 유동화회사에 사모사채 인수확약을 제공하며 신용을 보강했다. 총 217가구를 공급하는 개발사업으로 2023년 기준 분양률이 52%에 머물렀지만 최근 잔여물량 대부분을 상당수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청라 더리브티아모지식산업센터, 지웰에스테이트감일역 오피스텔 등 시장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형태의 사업도 잔여 물량을 대부분 소진하며 PF 대출금 회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오는 15일 만기 예정인 희상성원상떼빌(중순위, 120억원)이 미분양 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PF 만기 연장 등을 추진하며 관리 중이다.


다만 업계 전반의 PF 부실 위험이 현재진행형인 만큼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게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 금융권에서 문제가 됐던 것은 토지 매입비 등을 조달하기위한 브릿지론의 부실위험이었다"며 "개별 사업장의 미분양 물량 소진이 갈수록 어려워 본PF 중·후순위 대주단과 주선사 등의 추가 리스크 관리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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