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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생' 김학균 대표, 최대 이변 연출
한은비 기자
2025.02.03 07:22:09
소장파 돌풍, 변화 조짐 '솔솔'…연륜의 송은강 대표와 진검승부
이 기사는 2025년 01월 3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후보자명단에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와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를 올렸다.(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최근 발표한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을 두고 업계에서는 뜻밖의 결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원로 인사를 중심으로 협회장을 정해오던 기존 관행과는 달리 타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퀀텀벤처스) 대표가 숏리스트에 들면서다. 업계 내 신진 인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2파전으로 접어든 차기 VC협회장 선거는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VC협회 회추위는 지난 24일 차기 협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와 김학균 퀀텀벤처스 대표를 숏리스트에 포함했다. 이날 회추위는 무기명 투표를 채택해 득표순으로 후보 4명 중 최종 2인을 추렸다. 참석인원에 한해 의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후보 1인에게만 행사할 수 있는 방식을 따랐다. 회추위는 선정절차 등을 선공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행위를 막기 위해 해당 룰을 투표 당일에 논의해 설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투표 결과에 따라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종후보군에 들지 못했다.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는 후보별 정견발표 직전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간 VC협회는 업계에서 쌓은 업력을 앞세워 단독 후보를 추대하는 식으로 협회장을 선출했다. 이렇다 보니 통상 고령의 임원들이 유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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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번 회추위의 숏리스트는 통상적인 흐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학균 대표는 1972년생으로 2000년 이후 벤처투자업계에 입문했다. 박기호 대표와 송은강 대표는 1964년생이며 각각 1988년과 1997년부터 투자업무를 시작했다. 김창규 대표는 1966년생으로 1994년부터 VC업계에 몸담았다. 


업계에서는 소장파 인사들이 협회에서 보다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진 결과라는 주장이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회장 후보 등록에 나선 임원들의 업력 정도면 어느 누구도 짧다고 볼 순 없다"면서 "단순 업력만으로 리더십과 전문성을 판단하는 건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무진과 가까운 자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인물이 협회장에 올라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보길 기대한 회추위원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차기 협회장 후보로서 보인 적극적인 태도도 이번 투표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VC협회는 당초 후보들의 공약 발표를 5분으로 엄격히 제한하려 했으나 김학균 대표와 일부 회추위원들이 협회장 자리의 중요성과 무게를 강조하며 발언시간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 결과 각 후보들은 정견발표에 7분을 부여받았다.


김학균 대표는 이번 정견발표에서 크게 5가지의 공약을 내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기관투자자 확장을 통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육성 프로그램 개발 ▲벤처투자의 우수 수익률 홍보를 활용한 출자재원 확대 노력 ▲VC의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완화 ▲회원사 간 선순환 구조 마련 등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와 함께 숏리스트에 오른 송은강 대표도 상당한 업계 네트워크로 정평이 난 인물인 만큼 내달 7일 최종 1인을 뽑는 이사회 투표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 대표는 VC업계에서 대외활동에 적극적인 임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대외 신인도는 캡스톤파트너스가 VC협회 부회장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송은강 대표는 본인의 강점을 살려 회추위 정견발표에서도 협력과 화합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소형사, 대형사,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유한책임회사(LLC)형 VC 등 여러 업계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기회 마련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정책 기관과의 소통을 통한 벤처시장 활성화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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