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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772억원' 조인트리, 공개매각 나선다
이슬이 기자
2025.01.14 08:50:26
지난해 4월 회생절차 돌입, 3월까지 매각 완료…예상매각가 207억원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3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인트리 광주 본사 전경(제공=조인트리)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조인트리가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나섰다. 당초 스토킹호스 매각을 추진했지만 우선매수권자를 찾는데 실패해 이달 공개매각으로 전환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오는 17일까지 조인트리 인수에 나설 원매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LOI 접수를 마감한 뒤 2월 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며 본입찰 기한은 2월 13일까지다. 


매각주관사는 내달 인수 의사를 표시한 원매자들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3월 내에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 방법으로 진행한다. 인수자는 회생절차 종결 이후 조인트리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조인트리는 공공기관 전산시스템 구축 및 관리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IT 플랫폼 기업으로 광주광역시에 위치해 있다. 인포데이타라는 이름으로 2000년 최초 설립했으며 2018년 조인트리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회사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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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다수의 공공기관 유지·관리 사업 수주를 따내는데 성공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 12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22년 72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12억원에서 6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2023년에는 매출액 77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회사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던 공공기관 장기 프로젝트의 원가 상승과 단기차입금의 월분할 상환금 증가로 적자가 누적돼 자금난에 빠졌다. 여기에 IT 개발인력의 임금 상승으로 해당 업무 진행이 지연되면서 사업 확장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조인트리는 2023년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6월 기준 영업손실은 571억원에 달한다. 결국 회사는 지난해 3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4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업계에서 거론하는 조인트리의 예상 매각가는 207억원이다. 통상 회생절차에서는 청산가치를 매각가의 최소 기준으로 둔다. 입찰 금액이 청산가치보다 높아야 거래가 성사되기 때문에 조인트리의 매각가는 청산가치 207억원을 기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조인트리는 ICT 사업 트랙레코드를 잘 쌓아온 회사다"며 "IT신기술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트리는 그간 ▲기획재정부 예산시스템 구축 ▲국방부 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조달청 전자조달 플랫폼 구축 등 장기 대형 프로젝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더불어 스마트 플랫폼에 대한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매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회사는 본사를 포함해 광주광역시 소재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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