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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加 계열사, 임원 영입…ETF 동력 마련
이규연 기자
2024.09.23 07:00:28
글로벌X 캐나다, 크리스 맥하니 선임…ETF 125종 기반, 매출 증가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0일 1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리스 맥해니 글로벌X 캐나다 투자관리전략책임자(상무). (출처=글로벌X 캐나다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캐나다 ETF 운용 계열사인 글로벌X 캐나다(전 호라이즌스ETF)가 리더급 임원진의 영입을 통해 상품 확대 전략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X 캐나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처음으로 사들인 해외 ETF 운용사다. 인수 이후 꾸준한 매출을 올려주는 알짜 계열사이기도 하다.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X 캐나다는 최근 크리스 맥하니 운용 및 투자관리 전략 책임자(상무)를 영입하면서 리더급 임원진 라인업을 확충했다. 이로써 글로벌X 캐나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리더급 임원진은 로히트 메타 CEO와 맥하니 책임자를 포함해 전체 8명으로 늘었다.


맥하니 상무는 캐나다 ETF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관리와 투자전략 및 정책에 관련해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캐나다 자산운용사인 BMO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에서 이사 겸 포트폴리오 관리자로 일하다가 얼마 전 글로벌X 캐나다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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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BMO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에서 캐나다와 미국 및 신흥시장 주식 투자, 북미‧유럽 파생상품 거래 등과 관련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TF에 관련해서도 여러 미디어를 통해 전문가로 소개됐다.   


글로벌X 캐나다에서는 8월 말 기준 전체 125종에 이르는 ETF를 비롯한 전체 상품군 관리를 맡게 됐다. 더불어 맥하니 상무는 글로벌X 캐나다의 전문가 네트워크 중심을 맡아 시장 논평과 거시경제 연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운용 및 상품개발책임자였던 안현수 상무는 상품 및 오퍼레이션 책임자로 업무를 바꿔 글로벌X 캐나다의 상품 개발 및 회사 운영을 뒷받침하게 됐다. 안 상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으로 2022년부터 글로벌X 캐나다에서 일했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3년 4월 메타 CEO의 취임을 기점으로 ETF 상품 수와 투자 분야를 적극 늘려왔는데 이번 인사 역시 같은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메타 CEO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금융사인 가디언캐피탈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금융업계 베테랑 인사다. 


실제로 글로벌X 캐나다는 메타 CEO의 취임 이후 37종에 이르는 새 ETF 상품을 선보였다. 전체 상품의 29.6%를 2023년 4월부터 2024년 9월 사이에 쏟아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커버드콜과 AI(인공지능)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분야의 상품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매수하면서 그 주식의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을 말한다. 투자자는 콜옵션 구매자로부터 프리미엄(판매가격)을 받는다. 즉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주식에 콜옵션 프리미엄을 더하는 구조 상품이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X 캐나다가 운용하는 전체 ETF 운용자산(AUM)은 4월 말 기준으로 319억캐나다달러(약 32조원)에 이르렀다. 연초에 300억캐나다달러(약 30조원)을 넘어섰던 점을 고려하면 4개월여 만에 전체 운용자산이 2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글로벌X 캐나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전략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곳이기도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인수한 해외 ETF 운용사인 동시에 글로벌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홍콩법인을 세우면서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 뒤 2011년 첫 해외 금융사 인수사례로 당시 호라이즌스ETF였던 글로벌X 캐나다를 점찍었다. 그 뒤 2018년 미국 글로벌X, 2022년 호주 ETF시큐리티스(현 글로벌X 호주)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그 과정에서 글로벌X 캐나다는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투자를 지속하는 원동력이 됐다. 한 예로 글로벌X 캐나다의 전체 운용자산은 4월 기준으로 2011년 인수 당시와 비교해 9배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X 캐나다의 연간 매출도 2020년 532억원, 2021년 657억원, 2022년 716억원, 2023년 767억원으로 집계돼 매년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이 444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 상반기 매출액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ETF 계열사 가운데 미국 글로벌X(199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기도 하다. 해외 ETF 계열사의 전체 매출 2619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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