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MG새마을금고(이하 새마을금고)가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출자사업을 추진한다. '크레딧(Credit)' 분야와 '에쿼티(Equity)' 부문에 각각 4000억원, 1000억원을 출자해 2조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2024년 새마을금고중앙회 위탁펀드형 대체투자 운용사 선정 공고'를 최근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크레딧과 에쿼티 분야에서 각 5개사, 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계획에 따라 크레딧 펀드의 운용사들은 메자닌(Mezzanine) 전략을, 에쿼티 펀드의 운용사들은 바이아웃(Buyout·경영권 인수)과 그로쓰캐피탈(Growth Capital·성장금융) 투자 전략을 펼친다.
크레딧 분야는 대출채권,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 등 하방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에 결성 금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4000억원이다.
에쿼티 분야에 지원해 자금을 출자 받는 운용사는 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경영권거래)에 총 결성금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나머지는 그로쓰캐피탈(Growth Capital·성장금융) 투자에 활용해야 한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3000억원이다.
지원 자격 요건은 ▲사무소의 소재지가 국내인 운용사 ▲집합투자기구의 업무집행사원의 결격 사유가 없는 운용사 ▲본회 위탁운용사 자격 기준 충족한 운용사 ▲본회 내부 규정상 거래 제한 등의 결격 사항이 없는 운용사 등이다.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며 공동운용(Co-GP)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펀드 결성시한은 내년 상반기 이내다.
출자를 원하는 운용사는 오는 13일 14시까지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지원서를 직접 제출해야 한다. 9월 중반과 10월 초반에 걸쳐 1·2차 심사를 진행한다. 1차 심사는 정량평가(80%)와 정성평가(20%)로, 2차 심사는 구술심사로만 이뤄진다. 이후 현장 실사를 거쳐 내달 말 최종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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