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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미안먀 사업 철수…'내실경영' 박차
권녕찬 기자
2024.02.16 08:49:32
지난해 4Q 진출 10년만에 접어…"최악의 시기 끝나"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5일 08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CJ CGV가 미얀마 사업에서 손을 뗐다. 해외 적자사업 정리 등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향상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해 CGV는 국내·외 컨텐츠 흥행 등에 힘입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자회사 편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예상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CGV가 지난해 4분기 미얀마 사업에서 철수했다. 지난 2014년 현지 영화 기업과 손잡고 미얀마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이다. CGV는 미얀마(MYANMAR CINEPLEX CO., LTD.) 현지 법인이 운영 중인 8개 사이트와 35개 스크린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부터 적자가 쌓였고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정치적 불안정 탓에 영업 피해가 커져 철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GV는 중국과 튀르키예 등 적자 사이트도 지속 정리 중이다. 지난해 1분기 144개였던 중국 내 사이트는 지난해 말 126개(스크린 수 1150개→1001개)로 줄였고, 같은 기간 88개였던 튀르키예 사이트는 85개(스크린 수 755개→717개)로 감소했다.


해외 적자 사이트 구조조정과 국내외 박스오피스(B/O) 회복에 힘업어 지난해 CGV는 코로나 이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1조5458억원으로 전년동기(1조2813억원) 대비 2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같은 기간(-76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2145억원을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은 -1234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지난해 영업이익 491억원 중 86억원은 국내에서, 405억원은 해외에서 거뒀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관객수 회복이 빠르게 이뤄진 것이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큰 중국에서 로컬컨텐츠가 흥행했고 튀르키예에서 코로나 이전보다 3배에 가까운 관객수를 회복하면서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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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튀르키예 B/O는 2019년 대비 288% 증가했다. 국내 및 다른 해외 B/O가 100% 미만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과거 '아픈 손가락'이었던 튀르키예 영화사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여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튀르키예는 2016년부터 이어진 정치경제적 불안으로 환율이 급락해 CGV의 수익성도 타격을 받았었다. 이후 전세계 코로나 팬데믹까지 겪으면서 실적 추락은 계속됐다. 


CGV는 이제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이후 첫 연간 흑자를 쓴 CGV는 올해 실적 호조를 예상한다. 코로나 기간 쌓인 구작들을 올해까지 대부분 소진할 전망이다. 지난해 쌍천만(범죄도시3, 서울의 봄) 영화가 나온 가운데 올해는 듄: 파트2,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인사이드 아웃2 등 흥행예정작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대부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20~30% 수준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상대적으로 극장가의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현재 진행 중인 IT서비스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자회사 편입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주목되는 포인트다. CGV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모회사인 CJ가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CGV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법원에서 해당 현물출자 가액이 과대평가됐다며 제동을 걸었으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께 관련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작업을 마무리할 경우 CGV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29%에서 386%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리스부채를 제외하면 155% 수준으로 예상한다.


CGV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자회사 편입을 완료하면 자본 확충과 순이익 증가 등 눈에 띄는 재무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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