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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2차전지 솔루션社 '탑머티리얼' 500억 베팅
김진배 기자
2023.11.07 06:30:20
CB 및 영구채, 지분 10.44% 확보...시세차익+이자수익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6일 14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2차전지 종합 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온 SK온에 이어 두 번째 배터리 회사 투자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투PE가 관련 산업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베팅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투PE는 500억원을 투입해 탑머티리얼이 발행하는 2건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이번에 인수한 CB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한투PE는 탑머티리얼 지분 10.44%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투PE가 인수하는 두 건의 CB는 각각 규모와 조건이 다르게 설정됐다. 먼저 350억원을 투입하는 4회차 CB의 경우 만기가 5년이다. 이율은 0%로 설정돼 있어 이 기간 동안 회사는 일체의 비용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투자 1년 후부터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해 주가가 충분히 상승했다고 판단될 경우 한투PE는 투자금 회수에 나설 수 있다.


150억원이 투입되는 5회차 CB도 내년부터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다. 하지만 만기가 30년으로 길어 사실상 영구채에 속한다는 점,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1%로 설정돼 있다는 점 등이 앞선 CB와는 다른 부분이다. 두 CB의 전환가액은 모두 6만4488원이며 최저 조정가액은 4만514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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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기의 영구채는 상환의무가 없다. 발행 후 5년까지 1%였던 이자가 이후부터는 8%로 급등한다. 이후에는 연 20%를 한도로 매년 직전년도 이율에 4%를 가산하게 된다. CB 투자로는 시세차익을, 영구채 투자로는 이자수익을 노리는 것이 이번 투자의 핵심이다.


한투PE가 탑머티리얼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2차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탑머티리얼은 지난 3년간 급성장을 이뤘다. 2020년 6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630억원까지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억원에서 11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6개월 만에 전년도 매출을 뛰어넘은 상태다. 회사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작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번 투자는 한투PE가 2차전지 관련 회사에 단행한 두 번째 투자다. 한투PE는 작년 말과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SK온에 총 1조2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당시 금리인상, 출자시장 침체 속에서도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2차전지 시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한투PE는 2차전지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주식전환을 통한 시세차익과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모두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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