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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상승세로...삼성·하이닉스 흑전 가능성↑
김가영 기자
2023.11.07 07:55:14
10월 D램 고정가 15% 상승...낸드도 하락세 멈춰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6일 06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 HBM3E (제공=SK하이닉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관측과 시장이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4분기부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5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 'DDR4 1Gx8 2133MHz'의 10월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1.5달러를 기록했다. 9월 1.3달러에서 15.38% 상승한 가격이다. D램 고정거래가가 오른 것은 2021년 7월(7.89%)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당시 평균 고정거래가는 4.10달러였다.


낸드플래시 역시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0월 고정 거래가격은 평균 3.88달러로, 전월보다 1.59% 올랐다. D램과 마찬가지로 2021년 7월(4.81달러)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다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40%, 25% 상승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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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지금 분위기라면 4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은 3분기 대비 10%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업계 손익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은 반도체 기업들의 잇단 감산에 따른 결과다.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 자체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3사의 대규모 감산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면서 가격 인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은 3일 '최근 반도체 경기 국면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한 '금융·경제 이슈분석' 보고서에서 "PC, 스마트폰 등 전통적 IT수요는 예상보다 회복이 더디지만, 챗GPT(ChatGPT) 등 AI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HBM, DDR5 등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생산 업체 감산의 효과도 하반기 들어 본격화되면서 공급과잉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해석했다. 


이처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업계는 조만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흑자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사업부는 3조75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SK하이닉스도 1조7920억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전분기에 비해 적자폭은 감소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3, 고용량 DDR5와 함께 고성능 모바일 D램 등 주력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로 3분기 D램 부문은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전망 기관(Gartner)은 글로벌 D램 수급 상황이 연말쯤 초과 공급에서 초과 수요로 전환되고, 판매 단가도 저점에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반도체 재고도 수급 여건 개선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경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최근 반도체 수출은 물량에 이어 단가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당장 4분기부터 반도체 기업들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올해 안으로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2일 열린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 특별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흑자로 돌아가는 것은 내년에는 되긴 하겠지만 어느 시점이라고 정확히 지금 말하긴 어렵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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