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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콜렉션, 주식투자 늘리는 이유는
이수빈 기자
2023.10.20 08:00:24
2년 적자에 주식으로 돌파구 마련 의도…시장 불황·자회사 부진에 손실↑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8일 14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트로시티 (출처=메트로시티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패션잡화 브랜드 메트로시티를 운영하는 엠티콜렉션이 주식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18년만 해도 투자한 주식 종목이 1개에 불과했으나 작년 말 10개로 늘어난 까닭이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 회사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자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으로 관측 중이다.


엠티콜렉션은 LG에너지솔루션, 대신증권, 삼진, 우주일렉트로 등 10여개 가량의 국내 상장주식을 보유한 상태다. 2020년까지 이 회사가 보유한 매도가능증권(사모증권투자신탁 제외)은 LG화학 뿐이었지만 2021년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가외수익을 통한 수익 개선을 위해 종목을 대거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회사는 매출액이 ▲2018년 1034억 ▲2019년 865억원 ▲2020년 616억원 ▲2021년 657억원 순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렸음에도 고정비 부담을 줄이지 못한 탓에 2018년 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이후 ▲2019년 42억원 ▲2020년 92억원 ▲2021년 21억원의 적자를 냈다. 즉 코로나19 팬데믹이 불거지기 전부터 실적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보니 돌파구 찾기 일환으로 주식 투자에도 나섰던 셈이다.


문제는 엠티콜렉션의 주식 투자 성과가 부진하단 점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의 취득원가는 총 66억원인 반면, 지난해 말 기준 장부가액은 46억원이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얼어붙은 탓에 투자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고, 이에 평가손실만 16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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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엠티콜렉션의 자회사도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탓에 수익성은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엠티콜렉션은 메트로몰, 메트로시티 재팬, 미미미(사옥 카페), 모다꾸보(이탈리아법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데 메트로몰을 제외한 메트로시티 재팬, 미미미, 모다꾸보 3곳이 각각 9억원, 25억원, 3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영업외비용(지분법손실)에 해당되는 까닭에 이 회사 순이익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실제 엠티콜렉션은 작년 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도 엠티콜렉션은 2020년엔 16억원, 작년엔 50억원을 들여 타법인 주식을 사들였다. 이에 시장에서 엠티콜렉션의 주식 투자 확대가 향후 유동성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지적과  함께 보수적으로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식 시장의 불황이 지속되는 데다 이 회사 재무상태도 악화되고 있단 이유에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올해 엔데믹으로 이 회사 매출이 상승세를 보인다고 해도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당분간 광고선전비 등 비용 부담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주식 장이 안좋은 만큼 공격적인 투자보다 보수적 기조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지분법 손실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점도 주식투자가 우려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엠티콜렉션 관계자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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