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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없다" 非은행 자회사 인수 언제쯤
강지수 기자
2023.07.11 06:30:19
②미래추진사업부문 신설, 증권·보험사 인수 '안갯속'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0일 0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사진=우리금융 제공)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가장 큰 당면과제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다. 과거 NH금융 회장 재직 시절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주도한 바 있는 임 회장에게 걸고 있는 기대도 크다. 그러나 시장에 마땅한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 포트폴리오 확대는 또다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하반기 은행권의 이익 둔화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우리금융이 다른 금융지주와 실적 경쟁에서 승기를 잡는 데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3월 24일 취임식에서 '미래성장 추진력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정하고, 은행에 지나치게 편중된 우리금융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증권사 등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미래사업추진부문' 또한 신설했다. 


◆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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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지난 4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 균형 있는 수익 구조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위기 속에 숨어 있는 더 큰 기회를 찾아 비은행 포트폴리오 완성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이 취임과 함께 '비은행 강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운 건 그만큼 중요한 숙원 과제이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은행 순이익 비중이 전체의 지난 1분기 기준 약 89%로 수익구조가 은행에 편중돼 있는 구조다. 지난 1분기에는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금융 순이익(9113억원)이 NH금융(9471억원)에게 뒤처지며 5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임 회장 개인적으로는 과거 임 회장이 추진했던 인수합병(M&A) 성과도 있다. 임 회장은 NH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던 지난 2014년 취임 6개월 만에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인수해 계열사 편입을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NH금융지주의 비은행 이익 비중을 확대하고 실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고금리로 실적이 급감한 증권사 몸값이 하락하면서 올해 증권사 인수 적기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이에 임 회장도 취임 이후 증권사 인수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자본적정성 등 우리금융 내부 사정 뿐만 아니라 마땅한 비은행 자회사 매물을 찾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에서 증권사 및 보험사 인수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 은행 실적 둔화 예상…"증권사 인수 타이밍 고심"


비은행 포트폴리오 추가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동안 우리금융의 경쟁력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은행 자회사의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타격이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은행들의 순이익은 당국의 손실흡수능력 강화 주문에 따른 충당금 적립액 증가,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임 회장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 마땅한 매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자산관리(WM)부문에 강점을 가진 중형사 이상의 매물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증권이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유력 매물로 거론됐지만 실제 매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우리금융이 인수 최우선순위로 밝힌 증권사 인수는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임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금융이 인수 의사를 밝힌 이후 증권사 몸값이 뛰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인수 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전체적인 비은행 자회사 인수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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